2022년 11월 18일 금요일

플스 블프 디럭스 할인 시즌이 되어 정리글

 일단 가장 첫번째 전제인 1년간 6만원 어치의 값어치를 디럭스 서비스가 할 것인가 라면 결론은 그렇다 허나 그렇지 않다다. 가격만 본다면 스페셜의 7만 5천원대보다 더 저렴하니 당연히 스페셜을 포함한 그만큼의 가치는 있겠으나 스페셜과 비교해서 스페셜도 동시 할인한다는 가정 하에서는 그렇지가 않다. 디럭스 등급의 혜택은 좆도 쓸모가 없다. 하지만 스페셜 할인을 안 하고 있으니 현재로서는 디럭스 할인이 그나마 저렴하게 서비스를 받는 방법일 뿐이다.

현재 한국 한정으로 타국에는 제공되는 게임들이 빠져있거나 설령 게임들이 있다쳐도 한결같이 쓰레기 같은 똥겜들 뿐이라 하더라도 그 똥겜들을 직접 돈 주고 사서 손해보는 일은 줄일수 있는데다 이 많은 똥겜들 중에서 그나마 할만한 게임들도 가끔 아주 가끔은 있기에 최소한의 6만원 값어치 정도는 한다는 점이다. 다만 상당히 많은 게임들을 닥치는대로 구입하거나 좀 오래된 게임들은 이미 다 해 봤다면 그닥 끌리는 선택지는 아닐것이다. 그만큼 게임들이 좀 오래되거나 구린거만 주니까.


내 기준에서 현재까지 디럭스에 올라온 게임들 중 할만하다 싶은거라면


더 메신저 - 플랫폼 게임으로는 잘 만들어져서 플랫폼 게임 싫어하는 나도 즐길수 있었고 대사가 재미있어서 그냥저냥 할만하나 액션치라면 좀 힘듬


이스8- 스토리도 괜찮고 액션성도 좋은 게임. 비타로 이미 클리어 했지만 다시 해도 나쁘지 않았다. 무난하게 추천 가능한 게임들 중 하나.


파이널판타지 15 - 구리다 똥겜이다 라고 해도 디럭스에 올라온 파판 시리즈 중에서는 그나마 할만 했다. 개인적 취향에는 월드 오브 파판이 맞지만 문제는 월오판의 스토리나 연기가 오그라들기에 취향을 겁나 타는 녀석이라 추천은 무리니 그나마 무난한게 이녀석. 이녀석이 별로면 어차피 7,8,10,12등 종류별로 있으니 원하는걸 골라 잡으면 그만.


파크라이4-디럭스에 유비패스가 일부 포함되어 있어서 유비겜을 할 수 있는데 수많은 유비똥겜들 중에선 괜찮은 게임. 그나마 말이지.


뉴 모골 - 아직 진행이 더디긴 하지만 무난하게 즐길수 있는 골프겜


블러드 스테인드 - 이미 구매한 게임이라 디럭스 혜택에 겹쳐서 좀 아쉽나? 암튼 그건 걍 내 기준이고 캐슬배니아류 게임을 좋아하면 후회는 안 할 게임. 모드도 충실해서 다양한 모드로 즐길수도 있다.


갓오브워 - 안 해 봤다면 한번쯤은 해 볼만한 게임. 뭐 딱 그 정도지.

인퍼머스 세컨드 선 - 얘도 마찬가지인데 음 얘는 갓옵워보다는 좀 구리다. 게다가 정식 플스패드가 아니면 조작이 안 되는 구간이 많아서 좀 그렇고.


세인츠로우 더 서드 - 쌈마이한 b급 게임으로는 가장 최적인 게임. 반대로 그런걸 싫어하면 저급한 분위기 때문에 싫을수도 있고.


데스페라도스3 - 상당히 잘 만들어진 전략 액션 게임. 취향만 맞다면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워해머 카오스베인 - 핵앤슬래쉬 게임으로서는 뭐 퀄리티가 뛰어난건 아닌데 그렇다고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니어서 무난무난. 다만 게임성이 좀 구려서 큰 재미는 없다.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 전편보다는 나아진 게임이라 개인적으로는 전편보다는 이걸 추천. 어 근데 가젯은 전편의 구성이 더 재밌고 보스도 더 많긴 한데 문제는 전편의 보스전이 진짜 늘어지는 노잼구성이라 많다고 좋은것도 아니어서 별로.


킹덤컴딜리버런스 - 중세 액션 rpg로서 재미가 충실한 게임인데 대신 그만큼 불편한 점도 많은 게임이라 사람 취향을 타는 편.

맨이터 - 그냥 가볍게 즐기긴 괜찮은 게임.

와치독스2 - 유비겜들 중에선 그나마 즐길만한 게임들 중 하나. 1편도 나쁘진 않다.

드퀘빌2 - 마인크류 게임들 중에선 그나마 ip도 잘 살리고 스토리도 좋고 게임성도 괜찮은 게임.

어크 오디세이 - 유비식 오픈월드이지만 최신 어크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할만한 녀석.

소울칼리버6 - 정신나간 커스터마이징 구경하기는 좋은데 격겜 싫어한다면 의미는 없다.


그 외에 직접 돈주고 사긴 아까우니 디럭스로 체험할만한 게임들은

콜 오브 크툴루 - 취향타는 호러겜이라 돈 주고 사서 하긴 좀 아까운 놈이고 실제 게임성도 좀 부족해서 딱 디럭스 체험용에 맞는 겜.

나루티밋 스톰4 - 돈주고 사긴 아까운 캐릭터 게임. 근데 이게 올라왔다는것은 다른 캐릭터 똥겜들도 올라올수 있을것 같은데 영 안 올라오네. 그냥저냥 체험하기엔 괜찮음.



그 외에는 다운 받는 시간도 아까운 것들 뿐이라 걍 패스하는게 나은 것들 뿐이다. 대형게임사 게임들 중에서 디럭스에 있는걸 안 해 봤다고 하면 체험용으로 해 보는거야 나쁘지 않겠지만 그 외에 건질게 없다면 디럭스를 할 이유가 없지.


이 게임들도 시간 지나면 내려갈텐데 아 근데 앞으로 더 좋은 게임들이 올라올거란 기대는 전혀 안 든다는게 문제다. 


아무리 게임들을 최신이니 대형회사 게임이니 비싼거니 해 봐야 그 게임이 재미가 있느냐 없느냐가 더 중요한건데 최근에 올라오고 있는 디럭스 겜들 중에선 변변한 녀석이 별로 없다.


당초 예고했던 클래식 게임들도 올라오는건 거의 없고, 게임 체험판도 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어이가 없어서... 원하는 아무 게임이나 체험할수 있는게 아닌 정해준 게임만 체험 할 수 있어서 의미도 없고 심지어 그런게 있는지 어떤게 올라왔는지도 직접 확인해야 하는터라 가장 의미가 없는 요소. 근데 웃기는건 이 두가지가 디럭스의 메리트고 그 외는 걍 스페셜로도 되는거라 사실 디럭스의 가치가 없다는게 문제다. 정말 없어. 클래식 게임? 어지간한 것들은 다 구려. 현재 클래식 카탈로그에 올라온 게임들 중에서 내가 할만하다고 언급한 게임은 단 하나도 없다. 사실 난 디럭스가 아니라 스페셜 등급을 하는걸로 충분한건데 그놈의 클래식 게임 기다린다고 디럭스를 질러버려서는 돈낭비를 한 셈이다. 솔직히 체험판 그딴건 좆도 기대하지 않았고 내가 원했던건 과거 ps2게임의 클래식 아카이브인데 현재까지 올라오는 꼬라지하고는 진짜.ㅡ. 돌아버리겠음.그나마 리마스터 부분은 세인츠로우더서드 리마스터가 있긴 하나 내가 그거 하나 하자고 디럭스 한건 아니니까. 차라리 그거 없어도 상관 없는 수준.


그래서 솔직히 나도 디럭스는 그닥 유지하고 싶지 않은. 혹은 내 취향의 클래식 게임이 올라오고 나서야 나중에 업그레이드를 하던지 말던지 할텐데 현재로서는 존나 선택권이 없다. 디럭스 아니면 할인도 안 하지. 그렇다고 디럭스 등급이 스페셜보다 확연하게 좋기를 하나. 솔직히 한국 한정으로는 이거 완전 개쓰레기 서비스다. 딴 나라는 클라우드 게이밍도 지원하는데 그런것도 아니고 말야. 아무리 타국에 비해 조금 아주 쪼금 싸다고는 해도 이따위 서비스에 만족하겠냐 싶다.



아오 근데 선택권이 없어 좆같다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