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5일 토요일

슈로대30 시즌패스dlc가 전부 적용되었다기에

 간만에 다시 슈로대를 실행시켰다.


디럭스 에디션이었나 암튼 시즌패스 되는 에디션을 구입했으니 dlc는 즐겨야 하지 않나 싶어서 다시 시작을 했는데


......중반부 넘게 온거 같은데 영입 미션이 안 떴다.


?? 이거 원래 늦게 뜨는건가? 아니면 특수 조건이 있는건가? 싶어서 일단 계속 진행을 해도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기에 위키도 공략 사이트도 검색했는데 별 내용이 없었다.


그래서 뭐가 빠졌나 싶어서 다운로드 컨텐츠로 들어가니



......dlc1,2가 안 받아져 있었다.


이런..


설마 dlc가 안 받아졌을 줄이야.


워낙 dlc라 쓰고 컨텐츠 해제 키라 불리는 100kb내외의 dlc들에 익숙해져서 설마 이런거였나 라고 생각을 못 했다.


아무튼 늦게라도 dlc를 받아 영입 미션을 진행을 하는데 별 감흥이 없다.


그나마 울트라맨 영입 미션은 그럭저럭 캐릭터 이미지도 잘 전달하고 괜찮았는데 og쪽 캐릭터는 미션이 그냥 구색 맞추기 수준이고 사쿠라대전은 작품 성격을 잘 살리긴 했는데 사실 아무래도 좋은 정도라서 큰 감흥은 없었고 가장 거지같았던 것은 철혈. 진행하기 전부터도 싫어죽겠는데 진행을 하고 나니 더 싫어졌고 심지어 이 거지같은 유닛들이 매번 미션 시작할때 유닛 선택창에서 보이니 쌍거지같다.


일단 dlc들 공통점이 컨텐츠가 추가 된 것 치고는 재미가 없다는 점이다. 추가된 작품의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당 작품을 기리는 도전적인 미션이 들어가 있는 것도 아닌 단순 영입 미션 몇개에 유닛 몇개 정도인데 그 유닛마저도 실상 매우 쓸모있다고도 느껴지지 않고 기술 연출은 너무 퀄리티가 들쑥날쑥이라 더 집중이 안 된다.


일단 유닛들 성능 부터가 딱히 확 잡아끌지를 못 하는데 그냥 기본 참전작들만 해도 사거리,이동력,특수 방어 기술,데미지,스킬이 미쳐 날뛰는 마당에 이렇게 소소하게 내놓는건가 싶은 마음 뿐이다. 거기다 연출도 구리고 성능도 구린 애들이 있으니 더더욱.


이런게.. dlc고 꽁꽁 숨겨왔던 시즌패스라고? 진짜 돈 아까워 죽겠다. 이럴줄 알았으면 에디션 구매 안 했지. 하여간 세세한 정보도 공개 안 하는 물건을 넙죽 구매한 내가 잘못이지만.


어차피 망하고 산으로 간 밸런스고 컨텐츠면 그냥 확 질러버리던가 대체 이 무슨 소심한 변화인지. Dlc구매 유도가 전혀 안 되잖아. 물론 구매하기 전까진 이런 실망스런 구성이란걸 알기 어렵지만.


게임이 지겨워 죽겠는데 유닛들 영입하고서도 지겨운건 마찬가지라 이게 플레이 원동력이 될거란 기대를 산산히 부숴놓게 만든다. 유닛이 추가 되었는데 하나도 흥미가 안 생긴다.


전에 슈로대30 감상글에서 자기 취향인 참전작이 많아야 흥미를 가질수 있다고 했는데 그 생각이 틀렸다. 게임 자체가 재미 없다보니 취향의 참전작이 추가되어도 흥미가 생기지를 않는다.


재미하니 패치와 함께 추가된 요소인 레벨,스탯제한 해제와 초숙련모드도 2회차를 하는 김에 겸사겸사 해 봤다.


밸런스 못 잡을거란건 알고 있었지만 초숙련 모드는 역시나 밸런스를 못 잡았다. 오히려 레벨을 빨리 올려줘서 정신기가 판치게 만드는터라 100레벨을 금새 넘어버리고 200레벨이 되면 열혈,혼,용기,기적,각성,결의 등을 남발하는터라 멀티액션 무쌍이 펼쳐지고 개조만 끝내놓으면 초숙련도 결국은 오토모드를 돌려도 클리어가 되는 상황이다.   오히려 초숙련모드가 없고 레벨,스텟제한이 있던 쪽이 덜 무쌍스러웠다.

그렇긴 해도 초숙련 모드가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닌게 과도한 강화만 배제하면 나름 플레이에 신경을 쓰게 만드는 강한 적들이 등장하는터라 원킬 데미지인줄 알았는데 적이 실드를 발동시켜 살아남거나 명중률이 꽤 높아져서 데미지를 자주 받게 만든다. 다만 그 의외성. 죽을줄 알았는데 안 죽는 경우가 생기는 것은 본래 멀티액션으로 무쌍을 하려던 사람에겐 예상치못한 안 좋은 결과이기에 그 의외성이 실제로는 별로일거고, 난이도를 높인다고 보상이 더 좋아지는건 아니어서 결국 귀찮고 번거롭고 걸리적거리기만 하지 재미나 도전의식을 불러오지는 않는디다, 슈로대 특징인 특정 캐릭터를 영입하기 위한 조건 채우기만 껄끄러워지고 유닛 영입 미션에서는 노개조 유닛으로 살아남아야 해서 부담감만 높을 뿐이니 그다지 좋진 않다.


아무튼 dlc유닛을 영입하고 나니 매 미션마다 유닛을 골라야 할 때 레벨별 정렬, 전투력 정렬을 해도 고를 생각이 없는 애들이 중간에 콕 박힌 경우가 더 늘어나서 짜증이다. 1회차 후반대도 쓸 생각 없는 유닛이 걸리적 거렸는데 dlc까지 추가 되니 더 개판. 유닛에 즐겨찾기 등록하고 쓸 유닛만 보이게 하거나 정렬되어야 하는데 그런 배려가 없다. 철혈애들이 자꾸 눈에 거슬리는것도 별로고.


이 거지같은 철혈은 g제네도 나오고 건담 브레이커때도 나왔던가 반다이 로봇 게임에는 못 껴서 안달인데 좀 안 나오면 안 되겠냐. 이걸 왜 자꾸 들이밀며 츄라이 츄라이 하는지 짜증난다.


현재 진행 할 맘이 안 들어 진행이 막혔는데 계속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 재미가 없다. 차라리 sp벌이 반복 미션이나 좀 넣어주던지. G제네는 그런 노가다용 미션을 넣어주는데 말이다. Sp벌이라도 잘 되면 필요한 스킬들 찍어주고 호쾌하게 다 날려버리겠는데 말야.


암탄 두번다시 반다이 게임은 시즌패스니 에디션이니를 사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