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4일 화요일

캐서린 풀보디 감상

마찬가지로 스샷은 패스함.

아틀라스 내부에. 거대한 똥덩어리 하나가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왜곡된 취향을 강요하는 머저리 같은 디렉터가 있는 것 같은데 대체 왜 이딴걸 만들었는지 도대체 이해 할 수 없다. 딱 페르소나 댄싱 같은 수준이다.




1. 좆같은 퍼즐 파트

퍼즐 파트가 지독히도 재미가 없다.

그냥 줄창 올라가기만 할 뿐이다. 그것도 계단을 만들기 위해서 밀고 당기는 것을 반복하는것 뿐이다.

퍼즐게임은 기본적으로 규칙성을 즐기는 것이다. 뿌요뿌요는 뿌요 4개 이상이 모이면 터지고, 이를 쌓는 과정에서 연쇄를 유도 할 수 있고, 비쥬얼드로 대표되는 매치3의 3개이상 모으면 블록을 소거하고 모인 블록의 수에 따라 효과가 생성되는 규칙을 즐긴다. 물론 이 매치3 변종 퍼즐들은 규칙성 쌈싸먹고 랜덤으로 농락하는게 많긴 하지만 여기에는 연쇄를 통한 쾌감이란게 그나마 존재한다.


그런데 캐서린은 어떠한가? 그저 블록을 밀고 당기는 것으로 올라가는 길을 만드는 것으로 레밍즈 1인칭 정도의 퍼즐 구성이다. 올라가야 할 길을 만드는데 그걸 직접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그것도 대단히 넓거나 공간감이 있는게 아니라 심히 평면적인 구성에서 기껏해야 좌우로 오고 가는 범위를 넘기기 어려운 그런 퍼즐이다. 규칙성? 그냥 길을 만드는 것 뿐이다. 이 과정에선 어떠한 재미도 없다.

지들 딴에는 테크닉이랍시고 게임 내내 뭔가를 전수하려 하는데 일단 그 테크닉을 쓰기 위한 과정이 심하게 거지같다.

레밍즈 1인칭이라 말한 것 처럼 블록 테크닉을 이용하려면 필수적으로 블록을 끌어 당기고 변에 매달려서 빠져 나와야 하는 일련의 과정이 섞이는데 이 일련의 과정이 좆도 재미가 없다.

이 게임은 PS4 같은 아날로그 스틱으로 하는 게임이 아니라 마우스로 클릭하고 끌어당기는 것으로 조작하는 PC판으로 나왔어야 했다. 아니 이딴 게임은 나올 필요도 없지만 굳이 나오겠다면 PC판이어야만 했다. 이걸 어느 세월에 하나 하나 끌어당기고 빠져 나오고 하냐.

게임내 재화라는 요소가 있지만 이거 가지고 뭘 할 수 있는게 거의 없다. 기껏해야 아이템 사는게 고작이고 그것도 또 사면 사는대로 평가가 낮아져 버린다. 이거 쓰라는거야 말라는거야? 멍청한 놈들아. 있으나 마나 한 요소는 대체 왜 넣냐?

그것도 그거지만 쫓기는 과정을 심화시키기 위해서 방해자 양들과 보스가 있는데 이게 또 좆같다.

일단 게임상 등장하는 양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성들로 이 남성들은 블록에서 떨어지면 죽는다. 리얼 현실에서 죽는다. 따라서 올라가는 과정에서 방해를 하는 양들을 적극적으로 밀어내거나 고립시키거나 떨어뜨리거나 하는 것에서 재미를 느낄 수 없다. 왜? 게임 설정상 진짜로 죽거든. 차라리 안 죽는다면, 그냥 맨 밑바닥 1층부터 다시 올라오는거라면 좀 덜 했을텐데 뒤진다는 요소를 넣어 놔서 그냥 죄책감만 만들 뿐이다.

방해 기믹을 적극적으로 처리를 할 수 없으니 게임이 짜증만 나지 뭐 화끈하고 신나는 맛도 없는데 여기에 보스전이 한술 더 뜬다. 그냥 그로테스크하고 기괴하고 엽기적인 보스들이 괴음을 내며 쫓아오는데 이게 하나도 하나도 즐겁지 않은 요소다. 대체 왜 이딴 구성을 취하는지 모르겠다. 아니 이유야 있지. 이게 다 주인공의 죄책감에서 비롯된 환상이니까. 근데 좀 적당히 하라고. 이걸 왜 퍼즐하고 섞어 놓냐.

긴장감을 위해서? 어차피 퍼즐이란 요소는 기본적으로 제한을 통해서 긴장감을 높이기 마련이다. 그런데 여기에 왜 호러를 넣어?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구성이다.

퍼즐. 많은 사람들이 별로 즐기지 않는 구성이다. 해 봐야 매치3나 브릭 낙하식 구성이지. 그것도 그나마 유명한 테트리스나 뿌요뿌요 정도. 모바일 게임이라면 애니팡,캔디크러시사가처럼 매치3 기반일테고, 근데 레밍즈를. 그것도 1인칭으로 일일히 하나 하나 다 손수 옮겨야 하는 대단히 번거롭고 귀찮고 짜증나는 구성을 넣어 놨다. 여기서 이미 불호인데 여기다 보스에 호러 요소를 집어넣는다. 그럼 당연히 불호가 중첩되지. 병신들아. 근데 이 병신들이 여기서 그치질 않아 문제다.


2. 거지같은 스토리 선택 방식

게임내 진행은 대부분 동영상으로 내용을 보여주고, 그 뒤 바에서 사람들과 만나 대화를 하며 그 과정에서 오는 메세지를 받고 답장하는 것과 퍼즐 파트에서 각 층에서 선택지에 대답하는 것이 전부다.

근데 이 스토리에서 존재하는 선택지라고 하는 것이 실상. 큰 변화를 못 준다. 그야 스토리를 씨발 영상으로 땜빵하니 분기를 늘릴 수가 없지 멍청한 아틀라스 개병신 새끼들아. 제작비를 이상한 곳에다 쳐 날리고 지랄이야.

덕분에 주인공 빈센트는 플레이어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종일관 답답함을 일관한다. 플레이어가 뭘 선택하든 이 새끼는 진짜 그냥 정해진 대로 우유부단하고 결단력 없는 모습만 보이는데 덕분에 플레이어가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서 필수적으로 중요한 요소인 주인공과의 동질감을 느끼는 건 이미 물건너 가 버렸다. 아니 씨발 퍼즐은 1인칭으로 혼자 쌩쇼하게 만들었으면 그럼 최소한 스토리도 그래야 할 거 아냐. 근데 스토리는 완전 3인칭으로 남 이야기 보듯이 하는데 그럴거면 씨발 왜 탑에서 떨어지면 사망하는 요소를 집어넣고 난린데? 퍼즐 파트는 완전 1인칭으로 죄책감과 몰입감을 넣고는 스토리 파트는 완전 3인칭으로 남 이야기 보듯이 들어가니 이게 매칭이 되나. 당연히 안 되지. 차라리 이럴거면 PC판으로 만들어서 마우스 깔짝깔짝으로 길을 만들어 주면 빈센트가 알아서 올라가게 만들던가.


 일단 선택지 자체가 크게 유의미하지 않고 기껏해야 최종 분기에만 영향을 미치는터라 이걸 모든 엔딩 보겠답시고 한다면 좆같은 영상->바 파트 진행->퍼즐 파트 진행-> 반복을 해야 하는데 와 씨발 좆같아.

지루해. 겁나 지루해. 좆도 재미 없어. 근데 이걸 반복해야 해. 뭘 위해서? 최종 분기점에서 엔딩 갈라지는 걸 위해서.

중간부터 분기점이 존재하면 모를까 아니 씨발 마지막에만 분기점을 쑤셔 박으면 이게 플레이가 노동이 되지요 병신들아. 페르소나 댄싱 왜 그따구로 쳐 날렸는지 이제 알겠네. 이거 완전 디렉터가 개병신이네.

아니 그럼 최소한 기반 스토리라도 흥미진진하고 재미라도 있느냐? 그것도 아니다. 그냥 답답하다. 일단 연애 5년차에 들어간 원래 연인인 K서린이 매력적이냐 하면 X. 결혼이란 중대사를 합의를 통해 끌어내는 것이 아니라 일방 통보로 밀고 나가려는데다 임신한거 같다며 단순 착각을 기정사실로 정하는 등 이게 지능이 오락가락 하는터라 전혀 이지적인 면모가 느껴지질 않는다. 아니 솔직히 만날 때 마다 결혼 이야기만 늘어 놓고 그것도 자기 중심적으로 진행하면 누구라도 악몽을 꾸겠지. 그런 점에서 K서린은 도저히 애착이 가지 않는 단지 설정상 5년간 사귀었다는 부채의식과 임신 착각을 사실처럼 전달하여 플레이어에게 최소한 상식인이라면 K서린을 가야 한다는 중압감 말곤 없다.

그렇다고 중간에 끼어 들어 불화를 일으킨 C서린. 몽마는 또 괜찮으냐. 그것도 아닌게 이건 진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아무때나 튀어나오는데 도저히 도저히 대체 왜 이 상황에서 튀어나와? 라는 말 밖에 나오질 않고, 그나마도 그게 나중에 몽마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다소의  타당성을 가질 뿐 그것만으로는 합리적으로 느껴지질 않는다. 주인공 빈센트를 몰락시키기 위해 일을 벌이는 것 뿐이라 애정을 가지기엔 이 캐릭터가 심히 좀 짜증난다. 그것도 플레이어가 선택하여 일을 진행한 것도 아니라 이 캐릭터와 진행이 되는 구조는 스토리상 강제적으로 연결 되는 것 뿐이기에 플레이어의 의지가 개입 될 요소가 전혀 없다. 그 문제를 알았는지 풀보디에서는 원하는 성우를 고를 수 있게 되었지만 땡 그거 다 DLC다. 아니 씨발. 유일한 선택권을 돈 쳐 받고 팔고 있냐 병신들아. 쌉 병신 새끼들아. 캐릭터가 매력적이면 몰라 그냥 부담덩어리인데 최소한 이 캐릭터를 플레이어가 선택 할 수 밖에 없는 매력을 지니게 하려면 그 목소리를 전부 풀었어야지 씨발 이걸 어떻게 돈을. 아니 그것도 최소한 상식적으로 받아 먹을 생각을 안 하고 10만원에 받아 먹다가 안 되니까 목소리만 따로 만 육천원에 파는데 진짜 아틀라스 이 개 병신 새끼들이 DLC질에 맛 들렸나 이딴 개짓거리를 하고 있어.


거기에 Q서린. 그냥 린. 얘는 그냥 플레이어에게 호의적으로 다가오는데 이게 좀 C와 K사이에서 붕 떠서는 얜 뭐지? 싶다. 그렇다고 얘 루트로 뭔가 가서 썸씽이 진행되는 느낌도 없이 모두 최종 분기에 다 쳐 박혀 있기 때문에 아 그냥 스토리는 다 좆같아. 아니 뭔 선택지에 따른 진행이 1도 반영이 안 되고 죄다 엔딩 나눠먹기에만 급급하니...

최소한 플레이어가 C,K,Q서린 중 원하는 사람을 불러서 원나잇 때리고 그러다 죄책감에 악몽을 꾸는 거면 모를까. 이건 뭐 플레이어의 의중이 반영이 안 되는데 스토리는 지 멋대로 흘러가기만 하니...

아우. 진짜 그지같다. 정말. 이게 불륜,배신,배덕감을 가지고 매력적으로 푼 것도 아니고 하나도 공감 안 되는 3류 드라마보다 구린 방식으로 끌어나가는데 저런 소재를 썼다고 뭐라 하는게 아니라 그런 민감한 소재를 썼으면 재밌게 풀어 나가야 할 거 아니냐고.

아틀라스 이 멍청한 새끼들아.  차라리 NTR 상업지를 100권 정도 더 읽어 보던가. 씨발. NTR소재를 다루는 것들 중에서도 꼴리는게 얼마나 많은데 어쩜 이토록 진짜 이야기를 좆도 재미없게 끌어나갈 수가 있냐.

거기에 그냥 난립해 있는 서브NPC들. 얘네들 뭐 과거가 하나도 인상적이지 않은데다가 지나치게 작위적에 결말도 뭔 전래동화 식으로 메데타시 메데타시 이러고 있는데 이 미친 새끼들아. 게임상에서 사람 숱하게 죽여놓고 뭔 메데타시여 씨발. 게다가 설정상 얘네들이 악몽에 빠지는 이유가 인구 증가 모델을 위해 결혼을 망설이는 놈들을 쳐 박는거라는데 얘네들 중 왜 악몽에 빠지는가 싶을 정도로 타당한 애들이 보이질 않는다. 아니 뭔 만나면 박고 일단 결혼 하고 봐야 하냐? 빈센트가 5년동안 끈거는 그렇다 쳐. 근데 나머지 이 새끼들은 뭔 상관인데? 심지어 결혼했다 이혼 한 새끼는 왜 끌고 가냐? 설정의 타당성이 없어. 게다가 인구 증가 모델에 방해가 된다고 하는데 그런 새끼들 하나 하나 골로 보내고 있으면 그게 인구 감소지 인구 증가야? 설정 대체 어떤 병신 새끼가 짜냐? 좀 말이 되는 걸 써야 씨발 몰입을 하던가 말던가 하지. 이딴 식으로 초딩이 쓸법한 구성이 대체 어떻게 통과가 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괴이한 현상이 일어나면 응당 그에 따른 법칙이 존재해야 하는데 분신사바나 링처럼 그에 따른 법칙이 더욱 스릴을 불러 일으키기 마련이거늘 이 게임의 법칙성은 좆도 없어서 뭔데 씨발 이게 말이 되냐? 라는 소리 밖에 안 나온다.





페르소나 4 댄싱.. 스토리 좆같고 대체 어떤 병신 새끼가 짰냐 싶을 정도로 어이없고, 지나친 반복 구성에, 혐오스러운 스테이지와 등장 캐러들. 리듬 게임으로서 기본도 안 되어 먹은 요소. 퀄리티 떨어지는 춤사위, 노래, 아걸 캐서린에서 다시 볼 줄은 진짜 상상도 못 했다.

3,5 댄싱은 스토리를 날려 먹어서 그나마 좆같은 스토리는 건너 뛰어 얘네들이 본인 스스로도 문제가 뭔지는 조금이나마 눈치챈거 같은데 이거 캐서린 풀보디는 대체 뭐가 문제인 건지 전혀 눈치를 못 챈 느낌이다. 그렇지 않고서


집구석에서 게임이나 하는 새끼들을 대상으로 좆도 공감 안 가는 불륜 스토리를 들이밀고 이걸 확장편을 내? 아니 집구석에서 게임 하는 새끼들이 씨발 불륜이랑 대체 얼마나 관련이 있다고 이런 공감 안 가는 소재를 쓰고 있냐. 게임을 만들거면 최소한 지들이 팔아먹는 대상에 대한 이해는 해야 할거 아냐? 닌자가 나오는 게임이면 플레이어를 닌자로 대상으로 해야 한다거나 하는 그런 개소리가 아니라 솔직히 그렇잖아. 우리가 히어로라서 히어로 영화를 봐? 그건 아니지. 우리가 더 락이라서 아놀드 형이라서, 액션 영화를 보느냐? 그건 아니지. 터미네이터야만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를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근데 이 픽션들에서 중요한 기본 요소는 공감대다. 액션이 공감하기 쉬운 이유는 그것이 생존과 관계 되어 있고, 그 생존은 위협이 되는 적과의 대립이 되기 때문이다.

근데 씨발 캐서린은 생존이 결혼 안 한다고 미적댄다고 죽여 버리려는 정신나간 악마의 개짓거리가 원인이고, 위협이 되는 적이라는게 죄다 악몽으로 머리속에서 만든 허상들인데 그 허상들 자체가 빈센트의 심리적 요인인데 이게 대체 얼마나 공감이 되겠냐고. 그것도 가장 플레이어와 동떨어진 태세를 일관하는 새낀데.

플레이어가 공감대 영역에서 저절로 튕겨져 나가 버리는데 이걸 만든 새끼는 진짜 이게 재밌을거라고 생각했나? 아니 그럴거면 최소한 장르라도 퍼즐로 잡지 말았어야지 장르마저도 완전 비주류 퍼즐로 잡고 이게 뭐하는 짓거리야? 아틀라스에 진짜 왠 병신새끼가 똥겜만 싸지르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