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8일 일요일
소닉 포스 감상
그럭저럭 할 만한 게임.
이 게임이 워낙에 평이 안 좋아 이번달 PS PLUS는 쓰레기인 소닉 포스와 갓겜인 완다와 거상을 줬다 라는 말이 많은데, 오히려 내 경우에는 완다와 거상이 못 해 먹을 게임이고, 소닉 포스가 그럭저럭 할 만했다.
진짜 신기한게 내가 분명 PS2시절에는 완다와 거상을 다 깨고 타임어택까지 플레이 한 기억이 나는데 지금 와서 보니까 이게 그때 했던 느낌이... 전혀 기억이 안 난다. 말 조작은 존나 거지같고, 대체 왜 활 겨누는건 R2가 아닌 R1인지, 그래픽도 깔끔해지긴 했는데 PS2시절 투박하지만 거칠고 강한 느낌에서 너무 깔끔해진 것이 더 와 닿지가 않는다. 다른건 몰라도 말 조작감만 좋았으면 해 보겠는데 당췌 이걸 내가 어떻게 해낸건지 이해가 안 갈 정도로 거지같다.
그래도 예전에 했던 완다와 거상 기억으로는 거상과의 전투가 존나 쫄깃했던건 기억이 나는 관계로 언젠가 다시 잡아 보긴 해야 하는데, 영 엄두가 안 나는게 슬프다.
암튼 소닉 포스 이야기로 와서 이 게임이 쓰레기다 쓰레기다 하는데 난 개인적으로는 쓰레기 급까진 아니었다.
일단 스토리가 엉성하다 라는 점에서 나는 소닉 팬도 아니어서 기존 작들 스토리가 어떻게 되어 먹었는가는 전혀 관심 없다. 이전 스토리 라인을 타든 말든 그건 내 기준에선 하등 쓸모 없다. 그런 관계로 소닉 포스만의 스토리가 이전 작품을 얼마나 위배 했는지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토리가 엉성한건 좀 많이 드러난다. 예컨데 새로운 캐릭터인 인피니트라고 하는 녀석의 파트가 가장 허술한데, 강한 힘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에그맨에게 묶여 있는 이유를 설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왜 싸우고 있는거지? 를 제대로 설명 해 내지 못 한다.
그러나 그런 점 역시 사실 소닉팬이 아닌 입장에선 별 상관 없다. 그동안 소닉 시리즈가 줄기차게 나왔지만 어째서 에그맨은 세상 정복을 하려 하는가도 제대로 설명이 안 되지 않는가. 이건 뭐 소닉팬들이 더 신경써야 할 문제인데 말이지. 그리고 소닉 팬 아닌 입장에서는 그딴 거 보다는 우정 파워로 이겼어 이따구로 나가는 전형적인 일본식 인연우정사랑정의 이딴거나 읊조리는게 더 거지같을 뿐이다.
세계정복이 그냥 에그맨이 인피니트와 팬텀 루비의 힘을 이용해서 세계를 정복하는데 성공했다더라로 넘어가긴 하는데 설명이 미흡하긴 하지만 별로 신경 쓰이지는 않는다. 그야 게임을 하다 보면 갑자기 에그맨의 부대가 증가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런 식으로 정복 했겠지. 설명이 부족 한 것 뿐이지 개연성이 부족한 것은 아니어서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다.
그렇긴 해도 기본적인 골격에 있어서 별로 문제는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픽은 좀 아쉬운게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내세운 것 때문인지 캐릭터 텍스쳐가 좀 구리다. 배경 그래픽과 텍스쳐는 나쁘지 않은 편인데 어째서 캐릭터 텍스쳐는 구린지 참... 캐릭터 텍스쳐만 좀 더 좋았더라면 좋았을텐데.
사운드는 보컬곡이 듣기 싫었고, 그냥 BGM이 가장 나았다. 양놈들 기준의 노래라서 내 취향도 아닌데다가, 보컬 노래 하는것이 딱히 흥겹지도 않은터라 오히려 보컬곡만 나오면 텐션이 다운이 되어 버린다.
일단 내 기준에서 소닉 포스가 좋았던 점은
1.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소닉의 세계관, 캐릭터에 그다지 흥미를 못 느끼는 사람 입장에선 캐릭터를 한트럭 들이대도 그냥 시큰둥하다. 그런데 내 캐릭터를 만들고 그 캐릭터를 꾸민다고 하면 그건 재밌으니 몰입이 된다.
개인적으로 테일즈의 여우도 구현을 해 줬으면 좋았을텐데 그게 없는건 아쉽다. 새 보다는 그냥 여우를 넣어 주는게 좋지 않나?
2. 지나치게 빠르지 않은 속도감
소닉 게임의 중점은 속도감이지만 그 속도감이 너무 빨라서 제대로 플레이 하지 못 하는 사람도 있고 그 중 한명이 바로 나같은 사람이다. 난 소닉에 대한 추억이 소닉 더 헤지혹2와 소닉 3D블래스트, 휴대용의 소닉 어드벤처 정도 뿐이고 그 중 엔딩을 본게... 아마 그때 진짜 미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냥 가지고 있던 게임을 깨는게 인생의 목표였던 국딩 시절이었으니 가능한 것이겠지만 소닉 더 헤지혹2 말고는 엔딩을 본게 없고, 그마저도 기억이 엄청 희박하며 안 좋은 기억 밖에 없다.
내 입장에서 엔딩을 보기도 어려운 난이도의 게임은 전혀 좋은 점수를 주지 못 하는데 그런 점에서 사실 몬스터 헌터도 좋은 점수를 주진 않는 편이다. 엔딩도 없지만 난이도도 개떡같으니까.
그런데 소닉 포스는 그동안 멀리 해 왔던 소닉 시리즈에서 내가 엔딩을 보게 만든 게임이 되었다. 일단 목숨제가 없어지고 컨티뉴를 몇번이든 할 수 있다보니 몇백번 죽는다 하더라도 계속 하기만 하면 어떻게든 엔딩을 볼 수 있게 되었고, 스테이지 선택 구성이다 보니 어렵다 하더라도 내가 힘들어 하는건 대충 깨고 피할 수 있고, 내가 괜찮다 싶은건 또 다시 하기도 좋은 그런 구성인게 좋다.
더군다나 스피드감이 떨어졌다고 이야기는 하는데 내 기준에서 이게 스피드감이 떨어졌다고? 라는 반문이 나올 정도로 스피드감이 적절하게 좋다. 빠른것도 빠른것이지만 빠르게 표현하는 것이 잘 되어 있고, 빠르더라도 내가 보고 판단 할 수 있어야 즐거움을 느끼기 마련인데 소닉 포스는 그 점에서 좋다. 그렇긴 하더라도 여전히 너무 빠르거나 휙휙 돌아가는 구간은 어렵긴 하다. 그나마 기존 소닉 시리즈 보다는 나한테 있어서 좀 적절한 수준이 된 정도.
눈으로 쫓지 못 할 정도로 빠른 것에 대해 나는 별로 감흥이 없다. 공격을 하더라도 내가 인지하는 범위 내에서 공격이 오고 들어가고 해야지 전혀 인지를 못 하는 상황에서 공격이 오고 가 봐야 뭔 느낌이겠는가. 그래서 나는 격겜도 리듬겜도 지나치게 빠른 녀석은 전혀 관심이 안 가니 소닉 포스 정도면 적당한 편인거다.
3. 기존 소닉, 클래식 소닉, 플레이어 아바타의 적절한 구성
플레이어 아바타의 공격 방식이 너무 편해서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드는 것이 소닉의 공격 범위가 너무 짧고 까다로운 터라 적이 많이 등장하는 구간에서는 그냥 부담만 된다. 그런데 플레이어 아바타가 가지고 있는 위스프라고 하는 무기는 범위도 넓고 다 한방에 처리가 되고, 공격 방식도 다양하여 내가 원하는 공격 방식을 선택 할 수가 있으니 너무 좋다.
그렇다고 플레이어 아바타만 플레이 하면 너무 단조로우니 몇가지 방식을 섞는데 클래식 소닉이나 모던 소닉이라고 기존 소닉인지 최근 소닉인지 방식이 있는데, 일단 기존 소닉은 부스트 게이지로 빨라지는게 괜찮고, 클래식 소닉은 과거 향수를 느낄 수 있어서 그리 나쁘진 않으나, 솔직히 내 입장에선 클래식 소닉은 그냥 짜증만 나는 플레이 구성인지라 그렇게 좋진 않다. 불편하고 답답하고 미끄러지고 조작이 힘들고 너무 약하고 스핀 대쉬는 추가 조작에 유지도 불편, 컨트롤도 불편 등등.. 클래식 소닉만큼 거부감이 드는 것이 없다. 그래도 지루하지 않게끔 적당히 섞어 줬던 것은 괜찮다. 플레이 캐릭터에 테일즈도 넣어 주거나 여우 캐릭터 아바타가 가능하게 해 줬더라면 좋았겠지만..
4. 적당한 플레이 타임
오늘 플레이 해서 바로 엔딩을 볼 정도로 대략 3~5시간 했나? 싶은데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싶다. 열혈외전 리버시티 걸즈도 그 정도 플레이 타임이었는데 리버시티 걸즈가 너무 내실이 없어서 클리어 하면 더 할게 없다고 생각되는 반면 이 녀석은 꾸준히 도전과제나 S랭크, 미션등을 클리어 하면서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수집 할 수 있으니 엔딩 본 뒤로도 계속 플레이 할 이유가 있다보니 적당하다고 느껴진다.
팬 입장에서는 이 게임이 구리다 쓰레기다 라고 하는데, 팬이 아닌 입장에서 적당히 소닉이라고 하는 것만 알고 별로 큰 애착이 없으면 그럭저럭 할 만 하다. 오히려 너무 세세하게 들어가지 않는 점이 더 편하다. 예컨데 팬들이 오메가가 나와서는 그냥 뚝딱 고쳐졌네 근데 왜 원샷 받냐 보스들 모아 놓고 보스전 왜 쪼끔이냐 카오스랑 섀도우는 뭐하고 있냐 테일즈는 왜 캐붕됐냐 실버는 왜 근접전만 쳐 하고 있냐 이런 소리를 늘어 봐야 나같이 소닉 앤 너클즈 이후로 캐릭터 정보가 갱신이 안 된 팬이 아닌 내 입장에서는
그게 다 뭔소린데
뿐이다. 오히려 이걸 세세하게 들고 가 봐야 아 그렇구나 라고 이해하기 보다는 이딴거 이야기 하지 말고 그냥 게임이나 진행해 라고 불만을 가질 뿐이다. 아 그러고 보니 이 게임 엔딩롤 스킵 안 된다. 존나 거지같다. 엔딩 스탭롤은 더럽게 긴데 왜 스킵을 못 하게 하지. 오히려 이렇게 캐릭터를 많이 꺼내 놓으면 이야기가 산으로 가고, 초점을 못 맞추기 마련인지라 적당히 끊어주는게 되려 낫다. 팬 입장에선 하나 하나 다 이야기 해 주었으면 좋겠지만, 팬이 아닌 입장에선 모르는 놈들은 대충 넘어 가 주길 바랄 뿐이니까.
메타 스코어나 평론가 평점을 보면 10점 만점에 5.6인데 그건 너무 팬심에 치우쳐진 평가라 전반적인 관점에서 보기에는 지나치게 박하고 유저 평점인 7점이 그나마 균형적인듯 싶다. 내 느낌도 이건 75점 정도니까.
어떻게 보면 평론가라고 하는 것들이 점수 내리는게 유저가 점수 주는 거 보다도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객관적이지 못 한 것 같아. 지들 기분에 따라 가장 중요한 재미는 논외로 치고 그 외의 요소들에 지나치게 매몰되곤 하니까.
2020년 3월 7일 토요일
풀무원 누들 떡볶이 달콤 고추장 크림, 양송이 버섯 크림
전에 이마트 갔을 때 타임세일 1+1이라고 두개를 묶어서 사 왔다.
양송이버섯 크림 누들 떡볶이 -
의외로 맛은 괜찮았다. 크림소스가 진하고 아주 쬐끔 있는 양송이 건더기는 쫄깃하긴 했는데 메인이 되긴 어려웠다. 누들 떡볶이가 쫄깃하면서도 식감이 괜찮아서 좋았는데 아쉬운 점은 조리법 대로 물 200ml를 넣어도 이게 프라이팬과 냄비간의 차이가 있는 듯 싶다. 나는 쓸만한 프라이팬이 없어 냄비에 조리했는데 냄비는 좁다보니 물이 깊게 차서 금방 증발이 안 된다. 프라이팬만큼 졸이는 느낌은 안 날 듯.
만약 냄비로 할 거라면 일단 떡부터 익혀 놓고 물을 반쯤 따라 버린 뒤에 소스를 넣어 가볍게 익히며 저어 주는게 좋을 듯 싶다. 일단 두개 다 200ml 그대로 했는데 좀 싱겁다? 라는 기분이 있다. 물 200ml가 떡을 익히기엔 적당한 양이기에 차라리 소스를 좀 더 넣어 주면 될 것 같기도 싶은데 말이지.
느낌은 파스타의 면이 누들 떡볶이인 크림 파스타 같은 느낌?
달콤고추장크림 누들 떡볶이 -
내가 매운거 별로 안 좋아 해서 시식 코너에서 이거 먹었을때 좀 그랬다. 매웠기 때문. 아마 조리하시는 분이 매운거 좋아하는 사람에게 통하게 약간 간을 쳤거나 아니면 나보다 물을 적게 썼을 듯 싶은데 좀 매콤하게 할 거면 물을 적게 하거나 아니면 떡만 따로 익혀 놓고 물을 따라 버린 뒤 소스를 버무려야 할 듯 싶다.
일단 내가 조리 한 결과물로서는 맵지 않았다. 달콤 매콤인데 그 매콤이 부드러운데다 고추장에 원하는 만큼 찍어먹듯 인위적으로 강조된 매운 느낌이 아닌지라 내 기준에선 좋았다. 내가 매운걸 싫어하니까.
이 역시 냄비로 조리 했는데 물이 좀 많이 남아서 할머니는 밥을 말아 먹으라고 했는데, 솔직히 그러고 싶진 않았다. 그런데 정말 햇반 하나 데워서 말아 먹어도 될 정도로 물이 남으니, 매콤하고 진하게 먹을거면 물을 줄이거나 아예 빼던가 해서 떡볶이에 소스가 골고루 묻는 정도로만 해야 할 듯 싶다.
아니.. 그냥 차라리 소스를 좀 더 늘려 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그냥 소스를 좀 늘려줘. 부족해. 다른 떡볶이류 제품은 400g인데 넌 375g이잖아. 나머지 25g을 소스를 늘리던지 해.
일단 아쉬운 점은 고명과 소스 비닐이다.
고명이 없으니 그냥 저 길쭉한 누들 떡을 먹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기에 적당히 야채나 어묵 같은 것을 곁들이는게 좋을 듯 싶다. 소스와 떡 말고는 아무것도 없으니 많이 허전하다.
둘째로 소스 비닐은 미끄러워서 소스를 짜내다가 손이 미끄러져서 와장창 할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실제로 그랬고. 소스를 짜 낼 때는 조심 조심 한땀 한땀 눌러주며 밀어내는 식으로 해야 한다. 위에서부터 쭉 내려 오는 식으로 하면 냄비나 프라이팬을 엎어버릴 수가 있다.
내 취향에 맞기도 하고 퀄리티도 괜찮은데 가격이 좀 아쉽다. 떡볶이류 제품이 대체로 저 4천원 이하대의 가격이긴 한데 그런 제품들도 다 건조 파나 다른 고명을 넣는다거나 하기도 하지만 이건 오로지 떡과 소스 뿐인데 4천원 이하. 3980원이 대부분이니 그냥 4천원이라 봐도 무방한 상황에서 확 다가오지는 않는 가격이란 점이 아깝다. 애초에 떡볶이류 가격이 다 그렇다 보니 내가 떡볶이류를 잘 사지 않는 점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떡볶이란 것은 워낙에 다루고 있는 분식집들이 많은데다가 괜찮은 퀄리티의 분식집 떡볶이를 생각하면 요건 좀 경쟁력이 있지 않다 라는 생각이다. 물론 크림고추장 떡볶이를 다루는 분식점이 내 주변엔 거의 없으니 그 점에선 이점이지만, 가격 면에서 확고하게 기존 떡볶이를 포기 하고 이걸 살 만큼 혹 하냐면 그건 좀. 누들 떡과 고추장 크림의 조합이 좋은건 인정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사서 만들어 놓은 것이 빈약해서 받는 느낌이 약하지. 그렇다고 고명을 추가하고자 어묵을 사면 또 배랑 배꼽이 동급이 되는 상황이고.
고명, 소스양만 더 보완된다면 좋을지도.
양송이버섯 크림 누들 떡볶이 -
의외로 맛은 괜찮았다. 크림소스가 진하고 아주 쬐끔 있는 양송이 건더기는 쫄깃하긴 했는데 메인이 되긴 어려웠다. 누들 떡볶이가 쫄깃하면서도 식감이 괜찮아서 좋았는데 아쉬운 점은 조리법 대로 물 200ml를 넣어도 이게 프라이팬과 냄비간의 차이가 있는 듯 싶다. 나는 쓸만한 프라이팬이 없어 냄비에 조리했는데 냄비는 좁다보니 물이 깊게 차서 금방 증발이 안 된다. 프라이팬만큼 졸이는 느낌은 안 날 듯.
만약 냄비로 할 거라면 일단 떡부터 익혀 놓고 물을 반쯤 따라 버린 뒤에 소스를 넣어 가볍게 익히며 저어 주는게 좋을 듯 싶다. 일단 두개 다 200ml 그대로 했는데 좀 싱겁다? 라는 기분이 있다. 물 200ml가 떡을 익히기엔 적당한 양이기에 차라리 소스를 좀 더 넣어 주면 될 것 같기도 싶은데 말이지.
느낌은 파스타의 면이 누들 떡볶이인 크림 파스타 같은 느낌?
달콤고추장크림 누들 떡볶이 -
내가 매운거 별로 안 좋아 해서 시식 코너에서 이거 먹었을때 좀 그랬다. 매웠기 때문. 아마 조리하시는 분이 매운거 좋아하는 사람에게 통하게 약간 간을 쳤거나 아니면 나보다 물을 적게 썼을 듯 싶은데 좀 매콤하게 할 거면 물을 적게 하거나 아니면 떡만 따로 익혀 놓고 물을 따라 버린 뒤 소스를 버무려야 할 듯 싶다.
일단 내가 조리 한 결과물로서는 맵지 않았다. 달콤 매콤인데 그 매콤이 부드러운데다 고추장에 원하는 만큼 찍어먹듯 인위적으로 강조된 매운 느낌이 아닌지라 내 기준에선 좋았다. 내가 매운걸 싫어하니까.
이 역시 냄비로 조리 했는데 물이 좀 많이 남아서 할머니는 밥을 말아 먹으라고 했는데, 솔직히 그러고 싶진 않았다. 그런데 정말 햇반 하나 데워서 말아 먹어도 될 정도로 물이 남으니, 매콤하고 진하게 먹을거면 물을 줄이거나 아예 빼던가 해서 떡볶이에 소스가 골고루 묻는 정도로만 해야 할 듯 싶다.
아니.. 그냥 차라리 소스를 좀 더 늘려 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그냥 소스를 좀 늘려줘. 부족해. 다른 떡볶이류 제품은 400g인데 넌 375g이잖아. 나머지 25g을 소스를 늘리던지 해.
일단 아쉬운 점은 고명과 소스 비닐이다.
고명이 없으니 그냥 저 길쭉한 누들 떡을 먹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기에 적당히 야채나 어묵 같은 것을 곁들이는게 좋을 듯 싶다. 소스와 떡 말고는 아무것도 없으니 많이 허전하다.
둘째로 소스 비닐은 미끄러워서 소스를 짜내다가 손이 미끄러져서 와장창 할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실제로 그랬고. 소스를 짜 낼 때는 조심 조심 한땀 한땀 눌러주며 밀어내는 식으로 해야 한다. 위에서부터 쭉 내려 오는 식으로 하면 냄비나 프라이팬을 엎어버릴 수가 있다.
내 취향에 맞기도 하고 퀄리티도 괜찮은데 가격이 좀 아쉽다. 떡볶이류 제품이 대체로 저 4천원 이하대의 가격이긴 한데 그런 제품들도 다 건조 파나 다른 고명을 넣는다거나 하기도 하지만 이건 오로지 떡과 소스 뿐인데 4천원 이하. 3980원이 대부분이니 그냥 4천원이라 봐도 무방한 상황에서 확 다가오지는 않는 가격이란 점이 아깝다. 애초에 떡볶이류 가격이 다 그렇다 보니 내가 떡볶이류를 잘 사지 않는 점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떡볶이란 것은 워낙에 다루고 있는 분식집들이 많은데다가 괜찮은 퀄리티의 분식집 떡볶이를 생각하면 요건 좀 경쟁력이 있지 않다 라는 생각이다. 물론 크림고추장 떡볶이를 다루는 분식점이 내 주변엔 거의 없으니 그 점에선 이점이지만, 가격 면에서 확고하게 기존 떡볶이를 포기 하고 이걸 살 만큼 혹 하냐면 그건 좀. 누들 떡과 고추장 크림의 조합이 좋은건 인정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사서 만들어 놓은 것이 빈약해서 받는 느낌이 약하지. 그렇다고 고명을 추가하고자 어묵을 사면 또 배랑 배꼽이 동급이 되는 상황이고.
고명, 소스양만 더 보완된다면 좋을지도.
과연 타국 지도자가 멍청하면 자국에 도움이 될까?
전혀 그렇지 않다. 대체 왜 이런 바보같은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상식적으로 생각 해 봐도 주변국 지도자가 멍청하다고 해서 자국에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는 것은 뻔하다.
트럼프는 처음부터 한국의 방위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주한미군을 철수 시키거나, 방위비 부담을 늘리거나, 전쟁이 나도 돕지 않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사드 배치 이후로 중국에게 보복을 받고 있는 와중인데도 남일처럼 취급하고 이익만 빼 먹으려는 인간이고, 한국의 방위에 별 도움도 안 되는 인간이다. 더군다나 FTA를 거론하며 악의적에 가깝게 한국의 이익을 축소시키려고 하고 있다.
시진핑은 더 말할 것도 없이 우한폐렴 대처 능력만 봐도 알 수 있다. 이 새끼들이 멍청하게 행동했으니 한국에도 결국 심각한 피해로 돌아 왔는데 설상가상으로 코로나는 중국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다 라는 주장까지 펼치려 하는데 이 새끼들이 한국에 도움이 되는 새끼들이던가? 코로나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지도자가 멍청하면 자국에 유리할거라 생각하지만 중국이나 미국같은 강국의 지도자가 멍청하면 한국에 고압적으로 대응하며 이익만 빼 먹고 책임은 나몰라라다.
일본의 아베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이번 코로나 대처와 도쿄 올림픽 진행 상황만 봐도 상식을 넘어선 지 오래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한국에 이익이었던가? 그렇지 않다. 지금 펀쿨섹좌라며 놀림 받는 고이즈미 신지로라는 놈만 봐도 간단한 문제에도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늘어 놓으며 저열한 지식 수준을 드러내는데 만약 이 놈이 총리가 된 상태에서 원전 사고가 2~3개 더 터지면 어떻게 될 것 같은가? 일본이 수습 가능 할 거라고 보는가? 한국엔 피해가 없을거라고 생각하는가?
지도자가 멍청 하면 결국 저지르는 사고도 커지고 수습을 하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경제 관계 역시 타국의 지도자가 멍청하다고 해서 특별하게 이득을 보기도 어렵다. 이득을 볼 수 있는 관계라면 그 나라의 지도자가 한국에 대해 특별하게 우호적 감정을 가지고 있을 때 정도 뿐일 것이다.
그냥 간단하게 생각해서 자기가 다니는 회사의 거래처 사장이 빡대가리인게 자기 회사에 도움이 되겠는가? 인터넷에 떠 도는 금일의 뜻을 모르는 거래처 사장이라는 짤 처럼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업무상 관계일때 온전히 자기 자신에게 이익이라고는 볼 수 없다.
대체 왜 인터넷에서는 멍청한 인간이 주변국의 지도자 자리에 당선되길 원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된다면 나는 그저 끔찍하다고 생각 할 뿐이다. 그냥 내 주변의 인간도 멍청한 짓거리를 하면 끔찍 할 따름인데, 상사가 멍청이고, 업무상 갑이 멍청한 사람이고, 민원도 멍청하고, 다 멍청하면 얼마나 끔찍한지를 잘 안다. 그런데 지도자가 멍청하다? 그게 나 또는 우리 집단에게 이익이 올 것 같다? 엄청 순진한 생각이다. 일이란걸 안 해 봤거나 멍청한 사람들에게 시달려 본 적이 없거나 일 듯 싶다.
트럼프는 처음부터 한국의 방위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주한미군을 철수 시키거나, 방위비 부담을 늘리거나, 전쟁이 나도 돕지 않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사드 배치 이후로 중국에게 보복을 받고 있는 와중인데도 남일처럼 취급하고 이익만 빼 먹으려는 인간이고, 한국의 방위에 별 도움도 안 되는 인간이다. 더군다나 FTA를 거론하며 악의적에 가깝게 한국의 이익을 축소시키려고 하고 있다.
시진핑은 더 말할 것도 없이 우한폐렴 대처 능력만 봐도 알 수 있다. 이 새끼들이 멍청하게 행동했으니 한국에도 결국 심각한 피해로 돌아 왔는데 설상가상으로 코로나는 중국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다 라는 주장까지 펼치려 하는데 이 새끼들이 한국에 도움이 되는 새끼들이던가? 코로나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지도자가 멍청하면 자국에 유리할거라 생각하지만 중국이나 미국같은 강국의 지도자가 멍청하면 한국에 고압적으로 대응하며 이익만 빼 먹고 책임은 나몰라라다.
일본의 아베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이번 코로나 대처와 도쿄 올림픽 진행 상황만 봐도 상식을 넘어선 지 오래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한국에 이익이었던가? 그렇지 않다. 지금 펀쿨섹좌라며 놀림 받는 고이즈미 신지로라는 놈만 봐도 간단한 문제에도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늘어 놓으며 저열한 지식 수준을 드러내는데 만약 이 놈이 총리가 된 상태에서 원전 사고가 2~3개 더 터지면 어떻게 될 것 같은가? 일본이 수습 가능 할 거라고 보는가? 한국엔 피해가 없을거라고 생각하는가?
지도자가 멍청 하면 결국 저지르는 사고도 커지고 수습을 하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경제 관계 역시 타국의 지도자가 멍청하다고 해서 특별하게 이득을 보기도 어렵다. 이득을 볼 수 있는 관계라면 그 나라의 지도자가 한국에 대해 특별하게 우호적 감정을 가지고 있을 때 정도 뿐일 것이다.
그냥 간단하게 생각해서 자기가 다니는 회사의 거래처 사장이 빡대가리인게 자기 회사에 도움이 되겠는가? 인터넷에 떠 도는 금일의 뜻을 모르는 거래처 사장이라는 짤 처럼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업무상 관계일때 온전히 자기 자신에게 이익이라고는 볼 수 없다.
대체 왜 인터넷에서는 멍청한 인간이 주변국의 지도자 자리에 당선되길 원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된다면 나는 그저 끔찍하다고 생각 할 뿐이다. 그냥 내 주변의 인간도 멍청한 짓거리를 하면 끔찍 할 따름인데, 상사가 멍청이고, 업무상 갑이 멍청한 사람이고, 민원도 멍청하고, 다 멍청하면 얼마나 끔찍한지를 잘 안다. 그런데 지도자가 멍청하다? 그게 나 또는 우리 집단에게 이익이 올 것 같다? 엄청 순진한 생각이다. 일이란걸 안 해 봤거나 멍청한 사람들에게 시달려 본 적이 없거나 일 듯 싶다.
건강하다고 마스크 안 써도 된다는건 아니지
무증상 보균자를 늘리고 싶어서 환장했나 이 미친놈들이...
갑자기 마스크 안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늘어서 뭔가 했더니 이런 말도 안 되는 개소리를 늘어놓고 있어. 진짜 미친 새끼들 아닌가? 당장 대책이 없다고 뭔 해괴한 소리만 늘어 놓고 있는데 이 새끼들은 진짜 생각이란걸 하고 있기나 하나.
아니 씨발 지금 감염병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 해 놓고서 정작 하는 말은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 쓰지 말라? 이걸 말이라고 하냐?
마스크 공급이 부족하면 마스크를 아껴서 사용 하는 정도로 권장하면 모를까 이걸 아예 안 써도 된다고? 한국 처럼 인구 밀집도가 높은 곳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라는게 가능하긴 해? 코로나 곧 종식된다고 입 털다가 상황 바뀐게 작년이냐? 제작년이냐? 올해야 멍청한 놈들아. 니들 말 한마디 한마디에 국민들이 오락가락 하게 되고, 그게 다 일선에서 요동치게 만드는데 제발 생각이란 걸 좀 해라 멍청한 새끼들아. 지금 대책도 없이 협의도 없이 일만 벌여놓고 뒷수습은 나몰라라 하는 것도 빡치고, 가짜 뉴스 돌고, 가짜 정보가 돌아서 그거 확인하느라 대응하느라 업무 마비되는 것도 거지같은데 진짜 일 좀 벌이지 말고 정도것 좀 해 개새끼들아.
갑자기 마스크 안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늘어서 뭔가 했더니 이런 말도 안 되는 개소리를 늘어놓고 있어. 진짜 미친 새끼들 아닌가? 당장 대책이 없다고 뭔 해괴한 소리만 늘어 놓고 있는데 이 새끼들은 진짜 생각이란걸 하고 있기나 하나.
아니 씨발 지금 감염병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 해 놓고서 정작 하는 말은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 쓰지 말라? 이걸 말이라고 하냐?
마스크 공급이 부족하면 마스크를 아껴서 사용 하는 정도로 권장하면 모를까 이걸 아예 안 써도 된다고? 한국 처럼 인구 밀집도가 높은 곳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라는게 가능하긴 해? 코로나 곧 종식된다고 입 털다가 상황 바뀐게 작년이냐? 제작년이냐? 올해야 멍청한 놈들아. 니들 말 한마디 한마디에 국민들이 오락가락 하게 되고, 그게 다 일선에서 요동치게 만드는데 제발 생각이란 걸 좀 해라 멍청한 새끼들아. 지금 대책도 없이 협의도 없이 일만 벌여놓고 뒷수습은 나몰라라 하는 것도 빡치고, 가짜 뉴스 돌고, 가짜 정보가 돌아서 그거 확인하느라 대응하느라 업무 마비되는 것도 거지같은데 진짜 일 좀 벌이지 말고 정도것 좀 해 개새끼들아.
2020년 3월 5일 목요일
던전밥 8권, 실패하지 않는 웹소설 연재의 기술 감상
던전밥 8권
그저껜가 화요일쯤에 이북으로 올라와서 구매.
만화의 재미는... 있지만 점점 뒷심이 떨어져 간다.
본래 이 만화는 요리를 잘 그려서 구르메 만화라기 보다는 판타지 소재와 요리를 잘 섞은 점이 연재 스타팅에서 이점을 보인 것인데 이제는 점점 그런 특징이 줄어 들어가고 있다.
이야기를 진행 하며 광란의 마술사와 파린의 구원에서 지상편과 지하편으로 나뉘어지면서 이야기가 집중이 잘 되지 않고 있다.
일단 라이오스 파트의 배분이 줄어들고, 배분이 줄어드니 특이한 마물에 대한 접근과 그것을 요리로 만드는 과정의 재미 역시 줄어들었고, 대신 이것을 라이오스 파티의 개성에 치중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이걸 체인질링이라는 버섯으로 두번이나 울궈먹었는데, 두번째 체인질링은 그닥 비중이 없는 상황이라 재밌긴 했지만 아쉽고, 그 다음 바이콘은 더더욱 아쉬울 따름이다. 이미 말 종류 몬스터는 켈피에서 써 먹었는데 바이콘은 그만한 몬스터의 특성을 보여주었다고 하기에는 좀 애매하다. 차라리 바이콘과 전투라도 제대로 했더라면 모를까. 이전 7권에서는 그리핀을 잡기 위해 스카이피시를 이용하는 모습이라도 보여 주었는데, 이번 8권은 그만한 특별함이 없다.
차라리 소재가 떨어지면 빨리 정리를 하기 위해서 스토리라도 쭉 미는게 나을거 같은데, 일단 파린을 되돌리기 위한 방법이라고 나온 것이 레드 드래곤 부위를 먹어 치우자 라는 거고, 그 과정에서 라이오스 파티가 만난 사람들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하니 앞으로 진행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더 낮은 지하층에서 만나야 한다는 것이고, 되려 지금은 광란의 마술사가 1층으로 가서 또 떨어져 버린 상황에 뭔 날개사자인가 하는걸 찾으려고 하는데 스토리가 직관적이지 않게 되어서 날개 사자는 또 뭐야 싶으니..
책이 느리게 나오는 만큼 한권의 분량 안에서 일단 제대로 된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네.
실패하지 않는 웹소설 연재의 기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추천 글이 있길래 도서관 희망도서에 넣어서 최근에 받아 봤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꾸준히 운동을 하면 건강해진다와 같은 급의 당연한 이야기가 대부분.
작법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연재 기술에 관한 것이다 보니 깊이가 떨어진다 하더라도 가장 큰 단점으로 느껴지는 것은 작가가 이건 이러이러하다 라고 하는 것에 대한 신빙성. 자료, 주장의 근거로 내세우는 전문성이 두드러지지 않은채 너무 짧게 이건 이러하다 정도로만 설명하기에 너무 가볍다. 설명도 거의 없다시피 하다.
게다가 애초에 작가는 본인 입으로 다른 웹소설을 안 본다 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실패하지 않는 웹소설 연재의 기술이라고 해 봐야 작가 본인이 내놓은 작품의 테두리 안에서만 이야기 하고 있을 뿐인지라 정말로 이게 실패하지 않는 웹소설 연재의 기술이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오히려 작가가 말하는 소설을 쓰기 전에 자료 수집의 필요성을 이 책에도 적용시켜야 하는게 아닌가 한다. 이 책을 내기 전에 그만큼 자료 수집을 하면서 관련 편집자의 의견도 듣거나 동료 작가들의 의견도 담았어야 했다고 보는데 대부분 작가 본인의 작품을 이렇게 냈다 라는 말 밖에 없다. 게다가 그다지 확신도 없어 보인다. 예컨데 시점,전개방식,글 쓰는 스타일과 같은 경우 작가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하라는 형식으로 대충 넘어간다. 차라리 이런 형식이 있고 이런 경우에 쓸 수 있다 라고 하는거면 괜찮았을텐데 그 선택을 보는 사람. 즉 작가 지망생에게 넘기는 것은 글을 못 쓰는 것이 선택을 잘 못 해서 라고 하는 일종의 대피소 같은 느낌이라 확실하게 와 닿지 않는다.
그나마 도움이 되는 경우는 연재와 관련된 내용이다. 예컨데 유료로 전환 시에는 무료로 올려 놓은 것을 지워버리는 식으로 공짜로 볼 수 있는 작가라는 선입견을 남기지 말라던가 매니지먼트와 작가,퍼블리셔간의 수익 배분이 어떻다던가, 댓글같은건 과하게 신경쓰지 말고 대댓글을 달지 말라던가 하는 정도. 그러나 그 외의 부분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만 나오고 있고, 그 마저도 깊이가 없는게 단점. 차라리 이런 작가와 매니지먼트, 그리고 연재 과정에서 일어 날 수 있는 일을 더 깊게 썼더라면 그 점에선 더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정작 그 작가와 매니지먼트와의 관계도 정보가 거의 없다. 플랫폼,매니지먼트에 대해서만 써도 아마추어들에겐 충분한 정보를 담아 낼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얼마나 깊이가 없냐면 내가 정보 수집용으로 책을 대출 해 와서 봤을 때 그 책의 내용을 읽고 필요한 부분을 따로 적어 놓는데 걸리는 시간이 보통 3~8시간 내외다. 내용이 많은 책은 그만큼 오래 걸리고 혹은 8시간보다도 더 걸리기도 하는데 내용이 별로 볼 것이 없는 책은 정말 짧게 걸린다. 이 책은 3시간...도 안 걸렸다. 필요한 내용을 골라서 옮겨 담는데도 그 정도 밖에 안 걸렸는데 그냥 읽는다면 1시간도 안 걸릴 정도다.
특히나 이 책에서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본 부분은 장르 부분인데, 너무 뻔한 판타지물은 제외하더라도 이세계물이나 헌터물 같은 경우는 충분히 유행을 타며 리드하는 장르이기도 한데 유행을 쫓고 싶은가 아니면 자기가 쓰고 싶은 걸 쓰겠는가 라며 유행에 대해 거리감을 두고 있다. 거리감을 두고 싶은거야 작가 본인이 현대물 위주로 냈고 판타지는 오히려 안 맞는지 연중을 했으니 작가 성향에 있어서는 그럴 수 있는데 그걸 단지 유행으로 보고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세계나 헌터물만 이야기를 안 하는건 아니다. 아예 대부분의 장르에 관해서는 거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물론 장르로 넘어가면 이야기는 복잡해 진다. 그러니 안 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긴 한데 이미 언급을 했는데 그걸 유행이라며 대충 넘어가 버리니까 전문성이 없다고 느껴지는 점이다.
좀 볼만한 작법서 책도 대체로 인터넷 서점 리뷰를 보면 어디서나 볼 법한 내용들로 채워 놨다 라던지 부실하기 짝이 없다며 박한 편인데 이 책은 유독 리뷰가 고평가 일색인걸 보면 작가가 말한 매니지먼트의 역할이 확실히 중요한것 같긴 하다. 아니면 팬덤의 힘이 중요하거나. 그런 점에선 확실히 예시가 되긴 한다. 리뷰를 보니까 출판사에 신청해서 리뷰를 하는 이벤트를 한 듯 싶은데 그러면 확실히 나쁜 평가를 받기는 힘들지. 아무래도 내용이 너무 빈약해서 이런 방법을 쓴 듯 싶네. 차라리 내용을 더 보강했더라면 낫지 않았을까. 이 내용으로 1만 3천원이나 한다는 점은 그리 납득되지 않는다. 나야 도서관 대출로 봤으니 직접적인 손실은 없지만 도서관 입장에선 별로 쓸만하지 않은 도서가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으니 그 점은 미안할 뿐.
작법서로는 비추천이고, 인터넷 연재 기술이라고 해도 너무 뻔한 이야기가 많아서 그렇게까지 추천하지도 못 하겠다. 그냥 인터넷을 검색 해 봐도 나올 법한 이야기가 많은지라 좀 더 주장의 근거와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기반을 다지던가, 아니면 진짜 업계 이야기나 쏟아 내던가 하면 모르겠다. 오히려 웹소설 관련 이야기도 아닌데 장강명의 당선 합격 계급이란 책이 더 내용면에서는 와 닿을 정도니까.
짜증나는 소코
지난 설날 세일때 게임 구매로 15% 할인 쿠폰이 왔는데 이게 하필
크리틱스 초이스 세일 끝나는 3월 3일날 오고 난리다.
무통장 입금으로 PSN카드 사는 인간들은 고려도 안 하나.
전에 발렌타인 세일도 어이가 없긴 마찬가지였는데 토요일,일요일 껴서 금토일월 4일간 세일을 했는데 이건 뭐 언제 했다는 소식도 알 수 없게 금방 지나가서는 세일 했다는 것만 PS홈페이지에서 확인만 가능 할 뿐 뭘 어떻게 세일 했는지는 아무곳에도 정보가 올라온게 없어서 알 수가 없다.
할인을 하고 혜택을 줄거 같으면 좀 제대로 좀 해라. 꼭 줘도 욕 먹을 타이밍을 만들어 놔요.
지금은 또 17000원 이하 할인과 PS PLUS 추가 할인 등 두개가 하고 있긴 한데 이건 거의 매달 하는거라 딱히 새롭지도 않고 파는 게임들이 전혀 끌리지도 않아서 별 의미가 없다.
하는 수 없이 세일을 거의 안 하던 녀석. 내지는 세일폭이 낮았던 녀석을 골라야 하는데
하드코어 메카 아레나(해 봐야 내 기억에 10%까지밖에)
역전재판 트릴로지(이건 전에 레트로 게임 세일때 세일이 되긴 했다)
블러드스테인드 (세일 거의 안 함)
아틀리에 시리즈(거의 세일 같은거 없는 녀석들)
아이코노클라스트(저번에 세일 한 이후로는 거의 한 적이 없던 걸로 기억)
대충 이 정도인가.
일단 다음주 수요일까지 54800원어치에 적용되는 관계로, 한번 고려는 해 봐야 겠다.
그래도 아무런 세일 같은거 하지도 않는 닌텐도 보다는야 낫긴 하지만. 좀 더 신경 써 줄 수 있는거잖아?
크리틱스 초이스 세일 끝나는 3월 3일날 오고 난리다.
무통장 입금으로 PSN카드 사는 인간들은 고려도 안 하나.
전에 발렌타인 세일도 어이가 없긴 마찬가지였는데 토요일,일요일 껴서 금토일월 4일간 세일을 했는데 이건 뭐 언제 했다는 소식도 알 수 없게 금방 지나가서는 세일 했다는 것만 PS홈페이지에서 확인만 가능 할 뿐 뭘 어떻게 세일 했는지는 아무곳에도 정보가 올라온게 없어서 알 수가 없다.
할인을 하고 혜택을 줄거 같으면 좀 제대로 좀 해라. 꼭 줘도 욕 먹을 타이밍을 만들어 놔요.
지금은 또 17000원 이하 할인과 PS PLUS 추가 할인 등 두개가 하고 있긴 한데 이건 거의 매달 하는거라 딱히 새롭지도 않고 파는 게임들이 전혀 끌리지도 않아서 별 의미가 없다.
하는 수 없이 세일을 거의 안 하던 녀석. 내지는 세일폭이 낮았던 녀석을 골라야 하는데
하드코어 메카 아레나(해 봐야 내 기억에 10%까지밖에)
역전재판 트릴로지(이건 전에 레트로 게임 세일때 세일이 되긴 했다)
블러드스테인드 (세일 거의 안 함)
아틀리에 시리즈(거의 세일 같은거 없는 녀석들)
아이코노클라스트(저번에 세일 한 이후로는 거의 한 적이 없던 걸로 기억)
대충 이 정도인가.
일단 다음주 수요일까지 54800원어치에 적용되는 관계로, 한번 고려는 해 봐야 겠다.
그래도 아무런 세일 같은거 하지도 않는 닌텐도 보다는야 낫긴 하지만. 좀 더 신경 써 줄 수 있는거잖아?
일 이야기2
여전히 코로나 관련
1. 가장 계급 높은 사람은 마스크 잘 쓰는데 그 아래로 계급 높은 사람 둘이 마스크를 안 쓴다. 현재 내가 일하는 곳에서 마스크 안 쓰는 단 두명이 그 둘이라 다른 사람들이 마스크 쓰라고도 안 하고. 정확히는 못 하고, 심지어 코로나 관련 봉사 온 각 아파트 통장 분 중 한분이 왜 마스크 안 쓰냐고 하니까 하는 말이 가관.
그거 쓴다고 안 걸릴거 같으면 이 고생 안 하지. 걸릴 사람 걸리고 안 걸릴 사람은 안 걸리는데
라고.
누가 확 쎄게 민원 좀 넣어줬으면 하는 마음이 강하게 든다. 심지어 지금 여기서 큰 기침을 하는 사람이 그 둘인데, 앞과 옆으로 이미 두 사람 더 옮아서 기침을 하고 있다. 아니 근데 기침을 심하게 하고 있으면 최소한 그거 때문이라도 마스크를 써야 하는거 아냐? 그런데도 여전히 마스크를 안 쓰고 있다.
제발 진상은 민원 정도면 족하다. 내부의 적은 필요 없다.
2. 귀가 떨어져 나갈 것 같다. 지금 몇주째 마스크를 쓰느라 귀가 심하게 아프다. 마스크 끈을 걸치는 부위가 빨간 정도가 아니라 약간 상처가 난 듯한 변색이 될 정도다. 빨리 좀 끝났으면 좋겠는데 그렇게는 안 되겠지.
3. 이 업무의 문제점 중 하나는 나에게 아무런 정보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표전화를 내가 받고 있는데 정작 소독기 대여나 손소독제나 마스크나 기타 등등 여러 알아야 할 사항에 대해서 나에게 일절 안 알려 준다.
내가 일하는 공간에다가 짐을 마구잡이로 쌓아놓을때부터 느끼긴 했지만 지금 일하는 이 곳은 내 일 아니면 상관 없다는 주의가 강한 주제에, 정작 자기들이 귀찮아지기 시작하면 나한테 와서 그제서야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주다 만다.
뭐 그래봐야 내가 욕먹겠냐. 나야 여기서 잠시 일하다 가는 입장인데 장기적으로는 니들이 욕먹겠지.
어차피 대부분의 공공근로 업무는 다 이 모양이긴 하지만. 뭘 제대로 알려주는 법이 없다.
그리고 사실 나도 내 일 아니면 어지간해선 끼어들지도 않는 편이긴 하지만. 피차일반이려나.
4. 이건 좀 곁다리로 인터넷 보면 마스크를 동사무소에서 팔게 하면 되지 않느냐 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가 나오는데
동사무소가 개인정보 열람이 쉬워서 본인 확인이 용이하다 한들 그게 능사가 되진 못 한다. 이건 대단히 멍청한 소리라서 개인적으로 좀 지적 하고 싶어서 이야기 하는 부분이다.
일단 첫째로 집단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동사무소가 그렇게 넓은 곳도 아닌데 그곳에 사람이 몰리면 감당을 못 한다. 애초에 동사무소가 사람이 가득 할 때 그것을 통제가 가능하게끔 건물 구조가 되어 있지도 못 하다.
둘째로 집단 감염의 위험에서 직원들이 감염되면 그 사람들은 꾸준히 민원을 봐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그 동네는 거의 90%에 가깝게 전파위험이 있다는 소리나 다름 없다. 동 안의 민원들이 마스크 사러 오고, 서류 업무 보러 오고 그러다 보니 다 옮네? 이런 상황이 된다.
셋째로 동사무소는 기본적인 민원만 해도 매일매일 사람이 끊임이 없다. 근데 마스크를 배부하느라 전직원 출동 해 버리면 기본적인 민원 응대부터가 감당이 안 되게 된다. 물론 전 직원이 전부 등초본이나 인감증명서 같은 서류 발부 업무를 보는 것은 아니지만 마스크 배부 업무를 볼 사람의 업무가 정지 되어 버리는 것은 기정사실이고, 통반장들이 와서 봉사활동을 한다 한들 자발적인 참여를 바래야지 강제적으로 강요 할 수도 없고, 그 사람들이 일을 잘 할 거란 보장도 적다. 이건 내가 잘 알고 있는게 사실 동사무소는 통반장들에게 업무 도움을 많이 요청하곤 한다. 대표적인게 주거사실 조사 같은거. 그런데 이거 설명을 해도 잘 못 알아 들어서 항상 틀리게 해 오는 경우가 있다. 특히나 이 분들은 50대 이상의 고령층이다. 지금 코로나가 고령층에서 위험한 상황인데 이 사람들에게 위험을 무릅쓰고 해 달라고?
차라리 그럴거면 지금 취업을 못 하는 젊은이들을 한시적으로 고용해서 쓰는게 더 낫다.
게다가 본인확인을 하려면 필수적으로 컴퓨터로 확인을 해야 하는데 그것도 고령층에겐 무리다. 당연히 컴퓨터로 본인 확인 업무를 담당하는 주사를 필요로 한다. 공익이 할 수도 있긴 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동사무소는 사람이 부족해서 제증명 및 팩스업무 쪽은 다 공익이 한다. 결국 업무 마비는 기정 사실이나 다름 없다.
넷째로 동사무소의 업무 시간은 9시부터 6시까지다. 만약 마스크를 팔려고 한다면. 그 이상도 업무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다. 물론 대부분은 그 전에 매진되긴 하겠지만 가능성만 보자면 동사무소의 업무 시간은 사실 직장인에게 그다지 편한 구조가 아니다. 실제로도 민원들 불만 중 대다수는 안 그래도 바쁜 시간 쪼개서 나왔는데 뺑뺑이 시킨다는 이야기가 많다. 그런 불만들 다 감당하려면 공무원 업무시간도 더 늘어나야 하는데 감당이 안 된다. 공무원 1명이 감당해야 할 수가 늘어날 수록 서비스 질은 떨어지고, 부담이 늘어나고 문제가 심각해지기 마련이다.
다섯째로 동사무소는 의외로 동 중심에 위치 해 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물론 자기가 일하는 곳이나 사는 곳에서 가까운 동사무소를 이용 할 수도 있겠지만 그마저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 동사무소가 가까운 사람도 있겠지만 이게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멀리 있는 사람들도 많다.
여섯째로 동사무소는 대체로 물건을 둘 곳이 없다. 서류창고는 기본적으로 잡동사니로 가득 차 있고, 다른 물건 창고도 대부분 다양한 물건들로 가득 차 있다. 게다가 고작 하루 100장 정도만 올거면야 창고는 필요 없으니 감당이야 쉽겠지만 그럴거면 굳이 동사무소에서 팔게 할 이유도 없다. 고작 그 정도. 한명당 두장씩 50명 한정으로 할 거면 동사무소에 밀려 올 인파 수를 생각하면 행정력 낭비요 민원 불만만 넘쳐 날 뿐이다.
물론 지금도 여러 약국들의 고충이 심하긴 하다. 그런데 이걸 동사무소로 집결 시켜 놔 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거다. 약국 네다섯 내지는 열곳에서 발생할 문제와 민원이 한곳으로 모일 뿐이니까. 그리고 감염 위험도 증폭 될 것이고. 동사무소 소독한다고 1일 폐쇄 한다고 생각 해 봐라. 그럼 민원이 얼마나 쌓이고 밀릴것인지 상상도 안 가겠지. 그리고 지금 병동에 확진자 감당도 못 해서 자가격리로 그치는 중인데 자가격리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있는거 생각하면 동사무소는 그런 사람들 역시 한곳에 모아놓는 것 밖에 안 된다.
DUR 시스템을 마련하고 지금은 마스크 5부제를 실시하겠다고는 하는데 발상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늦어도 너무 늦어서 이 모양이다. 대만이 하던 걸 빨리 본받아서 따라서 했어야 했는데 지금 정부는 행동이 느려도 너무 늦다. 물론 아예 안 하는 곳 보다는 낫긴 하다. 그런데 이게 최선이라기 보다는 그나마 차악에 가깝다는게 더 말이 될 것이다. 마스크를 통제 하려 했으면 마스크 생산에 들어가는 재료도 동시에 관리를 하려 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미흡하니 지금 온갖 곳에서 도둑놈들 사기꾼 놈들이 판을 치는 거고, 이에 생각이 못 미치는 것은 정부가 그만큼 생각이 없다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무능한 놈들 밖에 없다거나.
분명 이 정부는 박근혜도 때려 잡고 이명박도 때려 잡으려 했으니 성선설 같은 헛소리를 씨부릴 정신머리는 아닐텐데도 왜 이렇게 느긋하게 아무 생각이 없는지 모르겠다. 이런 상황을 악용하려는 나쁜 놈들이 있을거라는 건 생각은 해도 그게 구체적으로 어떤 놈인지는 상상도 못 하는 건가? 중국에 대한 태도도 너무 태평하고 말이지.
아무튼 제발 무사히 빨리 잘 끝났으면 좋겠다. 그리고 좀 하락세랍시고 방심 좀 하지 말고. 좀.
1. 가장 계급 높은 사람은 마스크 잘 쓰는데 그 아래로 계급 높은 사람 둘이 마스크를 안 쓴다. 현재 내가 일하는 곳에서 마스크 안 쓰는 단 두명이 그 둘이라 다른 사람들이 마스크 쓰라고도 안 하고. 정확히는 못 하고, 심지어 코로나 관련 봉사 온 각 아파트 통장 분 중 한분이 왜 마스크 안 쓰냐고 하니까 하는 말이 가관.
그거 쓴다고 안 걸릴거 같으면 이 고생 안 하지. 걸릴 사람 걸리고 안 걸릴 사람은 안 걸리는데
라고.
누가 확 쎄게 민원 좀 넣어줬으면 하는 마음이 강하게 든다. 심지어 지금 여기서 큰 기침을 하는 사람이 그 둘인데, 앞과 옆으로 이미 두 사람 더 옮아서 기침을 하고 있다. 아니 근데 기침을 심하게 하고 있으면 최소한 그거 때문이라도 마스크를 써야 하는거 아냐? 그런데도 여전히 마스크를 안 쓰고 있다.
제발 진상은 민원 정도면 족하다. 내부의 적은 필요 없다.
2. 귀가 떨어져 나갈 것 같다. 지금 몇주째 마스크를 쓰느라 귀가 심하게 아프다. 마스크 끈을 걸치는 부위가 빨간 정도가 아니라 약간 상처가 난 듯한 변색이 될 정도다. 빨리 좀 끝났으면 좋겠는데 그렇게는 안 되겠지.
3. 이 업무의 문제점 중 하나는 나에게 아무런 정보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표전화를 내가 받고 있는데 정작 소독기 대여나 손소독제나 마스크나 기타 등등 여러 알아야 할 사항에 대해서 나에게 일절 안 알려 준다.
내가 일하는 공간에다가 짐을 마구잡이로 쌓아놓을때부터 느끼긴 했지만 지금 일하는 이 곳은 내 일 아니면 상관 없다는 주의가 강한 주제에, 정작 자기들이 귀찮아지기 시작하면 나한테 와서 그제서야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주다 만다.
뭐 그래봐야 내가 욕먹겠냐. 나야 여기서 잠시 일하다 가는 입장인데 장기적으로는 니들이 욕먹겠지.
어차피 대부분의 공공근로 업무는 다 이 모양이긴 하지만. 뭘 제대로 알려주는 법이 없다.
그리고 사실 나도 내 일 아니면 어지간해선 끼어들지도 않는 편이긴 하지만. 피차일반이려나.
4. 이건 좀 곁다리로 인터넷 보면 마스크를 동사무소에서 팔게 하면 되지 않느냐 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가 나오는데
동사무소가 개인정보 열람이 쉬워서 본인 확인이 용이하다 한들 그게 능사가 되진 못 한다. 이건 대단히 멍청한 소리라서 개인적으로 좀 지적 하고 싶어서 이야기 하는 부분이다.
일단 첫째로 집단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동사무소가 그렇게 넓은 곳도 아닌데 그곳에 사람이 몰리면 감당을 못 한다. 애초에 동사무소가 사람이 가득 할 때 그것을 통제가 가능하게끔 건물 구조가 되어 있지도 못 하다.
둘째로 집단 감염의 위험에서 직원들이 감염되면 그 사람들은 꾸준히 민원을 봐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그 동네는 거의 90%에 가깝게 전파위험이 있다는 소리나 다름 없다. 동 안의 민원들이 마스크 사러 오고, 서류 업무 보러 오고 그러다 보니 다 옮네? 이런 상황이 된다.
셋째로 동사무소는 기본적인 민원만 해도 매일매일 사람이 끊임이 없다. 근데 마스크를 배부하느라 전직원 출동 해 버리면 기본적인 민원 응대부터가 감당이 안 되게 된다. 물론 전 직원이 전부 등초본이나 인감증명서 같은 서류 발부 업무를 보는 것은 아니지만 마스크 배부 업무를 볼 사람의 업무가 정지 되어 버리는 것은 기정사실이고, 통반장들이 와서 봉사활동을 한다 한들 자발적인 참여를 바래야지 강제적으로 강요 할 수도 없고, 그 사람들이 일을 잘 할 거란 보장도 적다. 이건 내가 잘 알고 있는게 사실 동사무소는 통반장들에게 업무 도움을 많이 요청하곤 한다. 대표적인게 주거사실 조사 같은거. 그런데 이거 설명을 해도 잘 못 알아 들어서 항상 틀리게 해 오는 경우가 있다. 특히나 이 분들은 50대 이상의 고령층이다. 지금 코로나가 고령층에서 위험한 상황인데 이 사람들에게 위험을 무릅쓰고 해 달라고?
차라리 그럴거면 지금 취업을 못 하는 젊은이들을 한시적으로 고용해서 쓰는게 더 낫다.
게다가 본인확인을 하려면 필수적으로 컴퓨터로 확인을 해야 하는데 그것도 고령층에겐 무리다. 당연히 컴퓨터로 본인 확인 업무를 담당하는 주사를 필요로 한다. 공익이 할 수도 있긴 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동사무소는 사람이 부족해서 제증명 및 팩스업무 쪽은 다 공익이 한다. 결국 업무 마비는 기정 사실이나 다름 없다.
넷째로 동사무소의 업무 시간은 9시부터 6시까지다. 만약 마스크를 팔려고 한다면. 그 이상도 업무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다. 물론 대부분은 그 전에 매진되긴 하겠지만 가능성만 보자면 동사무소의 업무 시간은 사실 직장인에게 그다지 편한 구조가 아니다. 실제로도 민원들 불만 중 대다수는 안 그래도 바쁜 시간 쪼개서 나왔는데 뺑뺑이 시킨다는 이야기가 많다. 그런 불만들 다 감당하려면 공무원 업무시간도 더 늘어나야 하는데 감당이 안 된다. 공무원 1명이 감당해야 할 수가 늘어날 수록 서비스 질은 떨어지고, 부담이 늘어나고 문제가 심각해지기 마련이다.
다섯째로 동사무소는 의외로 동 중심에 위치 해 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물론 자기가 일하는 곳이나 사는 곳에서 가까운 동사무소를 이용 할 수도 있겠지만 그마저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 동사무소가 가까운 사람도 있겠지만 이게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멀리 있는 사람들도 많다.
여섯째로 동사무소는 대체로 물건을 둘 곳이 없다. 서류창고는 기본적으로 잡동사니로 가득 차 있고, 다른 물건 창고도 대부분 다양한 물건들로 가득 차 있다. 게다가 고작 하루 100장 정도만 올거면야 창고는 필요 없으니 감당이야 쉽겠지만 그럴거면 굳이 동사무소에서 팔게 할 이유도 없다. 고작 그 정도. 한명당 두장씩 50명 한정으로 할 거면 동사무소에 밀려 올 인파 수를 생각하면 행정력 낭비요 민원 불만만 넘쳐 날 뿐이다.
물론 지금도 여러 약국들의 고충이 심하긴 하다. 그런데 이걸 동사무소로 집결 시켜 놔 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거다. 약국 네다섯 내지는 열곳에서 발생할 문제와 민원이 한곳으로 모일 뿐이니까. 그리고 감염 위험도 증폭 될 것이고. 동사무소 소독한다고 1일 폐쇄 한다고 생각 해 봐라. 그럼 민원이 얼마나 쌓이고 밀릴것인지 상상도 안 가겠지. 그리고 지금 병동에 확진자 감당도 못 해서 자가격리로 그치는 중인데 자가격리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있는거 생각하면 동사무소는 그런 사람들 역시 한곳에 모아놓는 것 밖에 안 된다.
DUR 시스템을 마련하고 지금은 마스크 5부제를 실시하겠다고는 하는데 발상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늦어도 너무 늦어서 이 모양이다. 대만이 하던 걸 빨리 본받아서 따라서 했어야 했는데 지금 정부는 행동이 느려도 너무 늦다. 물론 아예 안 하는 곳 보다는 낫긴 하다. 그런데 이게 최선이라기 보다는 그나마 차악에 가깝다는게 더 말이 될 것이다. 마스크를 통제 하려 했으면 마스크 생산에 들어가는 재료도 동시에 관리를 하려 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미흡하니 지금 온갖 곳에서 도둑놈들 사기꾼 놈들이 판을 치는 거고, 이에 생각이 못 미치는 것은 정부가 그만큼 생각이 없다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무능한 놈들 밖에 없다거나.
분명 이 정부는 박근혜도 때려 잡고 이명박도 때려 잡으려 했으니 성선설 같은 헛소리를 씨부릴 정신머리는 아닐텐데도 왜 이렇게 느긋하게 아무 생각이 없는지 모르겠다. 이런 상황을 악용하려는 나쁜 놈들이 있을거라는 건 생각은 해도 그게 구체적으로 어떤 놈인지는 상상도 못 하는 건가? 중국에 대한 태도도 너무 태평하고 말이지.
아무튼 제발 무사히 빨리 잘 끝났으면 좋겠다. 그리고 좀 하락세랍시고 방심 좀 하지 말고.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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