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에 약 받으러 갔는데 앞쪽 상담이 길어져서 오래 걸릴거 같으니까 기다리지 말라고 할머니에게 전화를 했다.
그리고 정신과에서 상담 후 약 받고 돌아 왔는데 이 늙은이가 공책을 펴서 핸드폰이랑 뭘 찾는게 뭔가 쎄해서 통화기록을 보니까
만물상 옆 고물상 아들 전화로 걸어서 만물상을 찾네?
아니 그렇게 바구미 나오는 쌀 사지 말라고 그렇게 친척과 가족들이 이야기를 하고 만류를 했는데도 또 이러네?
이쪽에 왜 전화를 걸었냐고 하니까 나가기 귀찮으니 쌀 사려고 걸었단다. 진짜 좆같아서.
내가 더 어이없는건 내가 평상시 감시 중일때는 전화를 안 걸었다는 거다. 감시인거 뻔히 알고 들킬까봐 안 그런거지. 근데 내가 좀 오래 걸릴거 같다 이러니까 내 전화 끊어지자 마자 전화번호 찾아서 건거다. 와 진짜 뭐 이런 정신병자가 다 있지?
난 솔직히 좀 이해가 안 가는게
1. 만물상에서 구매하는 쌀에서 바구미가 나왔다. 그것도 3차례씩이나.
2. 만물상에서 구매하는 쌀에서 바구미가 나왔으니 사지 말라고 했다. 그것도 몇번이나.
3. 가족들 친척들 다 쌀 받아서 바구미가 나온다고 이야기 했고, 영상도 보여줬는데, 그때마다 하는 말이 난 못 봤는데? 안 보였는데? 없었는데? 이러며 발뺌한다.
4. 만물상 쌀은 기본적으로 맛도 없고 비싸기만 하다.
5. 그래서 사지 말라고 했고 누차 이야기 했고, 그럴때마다 알았다 라고 말만 할 뿐 항상 뒤로는 이딴 짓을 한다. 사지 말라고 했는데 산다.
6. 그리고 이 짓이 걸릴때마다 하는 말이 몰라 기억이 안 나 이 지랄이다.
근데
기억이 안 나는 인간이 어떻게 내가 자리를 비우자 마자 틈이 생겼다고 바로 전화를 걸지? 그것도 만물상 전화 번호를 다 지워 버리니 그 옆집 고물상 전화번호로?
기억이 안 난다는건 거짓말이다. 이 인간. 절대 기억 안 날리가 없다. 일례로 내가 그저께 어제 걸레에서 쉰내가 나서 쓰지 말라고 내가 다른 천으로 바닥을 미리 닦아 놓으니까 바닥 닦던 일을 안 했다. 치매끼가 있고 기억이 가물가물한 인간이 어떻게 그건 기억해? 기억이 안 나는게 아니다. 늙었다는 점을 이용 해 먹는거지.
그런데 그렇다고 한다면, 이 미친 인간의 기억력이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 그럼 이 늙은이는 자기 자식들에게 바구미 들어간 쌀을 어떻게든 기여코 먹이려는 미친 늙은이가 된다는 소리다. 그렇게 하지 말라고 몇번이나 이야기를 했는데도 겉으로는 알아 들어 먹는 척 하고 전혀 들을 생각도 없는거지.
근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자식들이 그렇게 바구미가 나왔다고 하소연을 하는데도 그 쌀을사려는 이유가 대체 뭐야? 이건 진짜 노골적으로 의도적이라고 밖에 안 보여지잖아. 자식들이 싫어하는 걸 꼭 해야 직성이 풀리는 그런거잖아.
이 늙은이가 필요할 때만 늙었다는 걸 이용해 먹는게 이번만이 아니다. 아니 윗집에서 납을 끓이고 있다는 말도 안 되는 황당무계한 소리를 해대던 것이 다른 장소에서도 들리냐고 하니 들린다고 해서 딱 걸렸다. 한마디로 윗집이 아니라 자기 머리속에서 소리가 난다는게 걸린거지.
근데 그 이야기를 할 때마다 기억 안 나 그랬나? 이러며 윗집에서 납 끓는 소리가 난다고 할 때 마다 천장에 대고 녹음해서 들려줘도 아무 소리가 안 나니까 녹음기가 이상하다고 하는 인간이다. 아니 상식적으로 어떤 미친 인간이 가정집에서 납을 끓여? 납을 끓인다는 발상도 어이가 없는데 이게 진짜 논리적으로 맞는지 생각 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대체 왜 납을 끓인다고 생각을 하냐니까 자기가 꿈을 꿨댄다. 미친거지. 꿈속 일을 가지고 몇년동안 계속 헛소리를 해대고 있는거다.
이 미친 늙은이는 통장에 12월 000회라고 숫자 붙어 나오는 것이 12000 이렇게 나오자 연금보험을 12000번 넣었다고 해지해서 돈 받으라는 헛소리를 해대서 상식적으로 100년이 1200인데 12000번 넣었으면 우리가 천년을 살았다는건데 그게 말이 되냐고 물었더니 그건 모르겠고 아무튼 해지하라고 해서 진짜 미칠 뻔 했던 적도 있다. 아니 그 개소리를 한번만 했으면 모르겠는데 진짜 폭발하기 전까지 매일매일 12000번 넣었으니까 해지해서 돈 돌려 받아. 그리고 그 돈 중 일부는 나 주고, 이 개소리를 밀어 댔으니 돌아버리겠는거다. 남의 말을 들어 먹을 생각이 전혀 없어. 무조건 내가 옳다 이 짓거리고.
오늘 일로 확실히 안 것이. 진짜 이 인간은 논리가 없어. 논리도 없는데 그게 맞는지 어떤지 확인도 안 하려고 해. 근데 더 끔찍한건 무조건 자기가 옳고 니가 틀려 인데, 심지어 교묘하게 자기가 늙었다는 점까지 이용 해 먹으며 불리 할 때마다 모른척 한는다는 점이다. 근데 그걸로 한다는 짓이 자식들에게 바구미 들어간 쌀을 비싼 돈 줘가며 먹이려는거지.
뭘까? 진짜? 정말로 귀신이 씌인게 아니고서야 이렇게 정신이 이상할수가 있나? 아니 부모라는 자가 어떻게 자식에게 자꾸 쓰레기 같은 걸 먹이지 못 해서 안달이야?
아니 세상에 글 쓰는 중간에 가서 다시 확인을 하니 또 발뺌을 한다. 거기 걸려다가 걸린게 아니란다. 뭔 개소리야. 내가 분명히 고물상에 왜 걸었냐고 하니까 나가기 귀찮아서 쌀 사려고 걸었다 라고 했더니만 이제와서는 거기 걸려던게 아닌데 그쪽으로 걸렸다 이러고 있다. 이거 진짜 일상 전체를 녹음 하던가 해야지 미치겠네. 입만 열면 거짓말이야. 뭐 이딴 인간이 다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