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시브에서 새로운 서비스가 알림 떠 있길래 보니까 작가들이 온라인으로 자신이 실시간으로 그림 그리는 걸 보여주며 이름 알리려는 동영상 서비스가 생겼다.
그거 보면서 드는 생각이 아 정말로 세상이 많이 좋아졌구나 라는 걸 느낀다. 안 그런가? 많은 사람들이 그림 그리는 걸 꿈꾸지만 사실상 이 그림 그리는 것에 있어서 괜찮은 롤모델, 예시를 찾기는 어려웠다. 미술학원을 가던가 아니면 그림 그리는 만화가의 문하생으로 어시스던트로 들어가서 일을 했어야 했는데 요즘은 프로 또는 준 프로급 작가들이 자기 이름 알리려고 동영상으로 그림 그리는 걸 보면서 아 저 작가는 저렇게 그리는 구나, 아 저 작가는 저런 느낌으로 하는구나를 실시간으로 원할때 편하게 보면서 감각을 배우고 공유 할 수가 있다.
대충 5년전 또는 10년전만 해도 생각 못 했던 일이다. 특히 지금처럼 코로나로 학원 가기 쉽지 않은 때에 인프라 수준이 과거랑 같은 수준이었다면 더더욱 그랬을 것이고.
그래서 정말 아 요즘 세상 참 좋아졌다 라는 것을 느낀다. 쩔잖아. 게다가 요즘엔 프로그래밍도 실시간 유튜브로 구경 가능하고 말야. 요즘은 동영상으로 제공 안 되는 정보가 거의 없다. 음악도 그렇고, 체육계만 좀 애매한가? 근육 키우는 운동 같은거야 좁은 곳에서 촬영이 가능하니 별 문제가 없으니 인기인데 넓은 장소에서 서로 구기 대결을 하는 운동은 방송을 하는지는 아직 내가 잘 모르네. 그런건 카메라로 잡기도 어렵기도 하고. 근데 그것도 언젠가는 기술이 발전해서 따라 잡겠지. 드론 캠으로 공을 쫓는다던지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