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0일 일요일

랑그릿사 난이도는 아무리 봐도 너무 하드하다.

첫째로 유닛 획득률 및 등급돌파

벽람 같은 경우 유닛을 얻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물론 물욕센서라고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돌려도 안 나오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벽람 같은 경우는 그래도 sr급이 그럭저럭 나와주는 편이다. 단지 벽람은 유닛이 너무 많아서 문제지.

그렇다 하더라도 금부린,보부린 등을 통해 등급돌파는 어렵지 않다. ssr급이라 하더라도 이벤트 없이  한달이면 풀돌 가능하다.

반면 랑그릿사는 원하는 유닛을 얻기도 너무 어렵고 그렇다고 유닛이 많은 것도 아니다. 등급 돌파는 더 말할 것도 없다. 50,100,150개 총 300개를 필요로 하는데 하루에 캐릭당 3,4개 전체 기회는 단 9번만 할 수 있기에 3개 획득 캐릭터는 100일 즉 3달하고도 1주가 걸리고 4개 획득 캐릭은 75일 2달 반이 걸린다.

이걸 왜 문제시 하냐면 sr급 때문이다. r급은 우정 소환서도 나오고 지나치게 많이 나오는데 유닛도 별로 없으니 쉽게 풀돌 가능하다. 그런데 ssr급도 아닌 sr급은 잘 나오지도 않으면서 구조는 ssr급 강화랑 같이 가야 한다. ssr급 기회를 놓치면서까지 sr을 키워줘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r급은 아예 쓸모를 못 느끼고 결과적으로 sr급은 ssr이 없으면 대용으로 써야 하는데 그마저도 필요성을 못 느끼는 상황이다. ssr유닛 키우기에 시간과 기회가 너무 들어가기 때문이다. 정작 sr은 ssr과 같은 구조로 가고 있고.

둘째로는 레벨업. 이 겜은 미션을 돌려서 얻는 경험치가 쥐꼬리만하다. 더더욱이 소탕을 돌리면 아예 들어오지도 않는다. 초과 경험치는 구제 할 방법도 없다.

그렇다고 이 게임이 고만고만한 유닛으로 클리어 가능한 난이도도 아니어서 결국 만렙 유닛을 집어넣어야 하니 경험치 로스가 심하다. 경험치가 골고루 배분이 안 된다는 거다. 전부 경험치 포션으로 레벨업 해야 하는데 벽람보다 만렙찍기는 쉬운 편이지만 그렇다고 녹록하지도 않다. 벽람은 적당히 필요한 수준까지는 쉽게 오르는데 랑그릿사는 적당히 필요한 수준이란게 최저 만렙이라 적당히 찍고 전투에 내보내서 즐기는 벽람은 만렙 찍기만 힘들 뿐인데 이 게임은 만렙부터 찍어야 시작 할 자격이 주어진다.

셋째로는 장비 강화다. 경험치 수급만큼 장비 강화도 문제인데 강화된 장비를 깨면 투입한 자원을 되돌려 받긴 하나 문제는 그 투입할 자원량이 너무 많고 기본 4부위에 필요로 하는 것만 여러 캐릭이란 점이다. 더군다나 돌려 받는 것도 어디까지나 경험치망치 뿐이지 돌파시 자원은 그냥 날아간다. ssr급 장비는 이 때문에 순환이 제대로 돌지 못 한다.

인챈트는 말할것도 없다. 그냥 밑빠진 독에 물붓기다. 인챈트 스크롤 수급하며 돈 소모하며.. 그냥 허공으로 날아간다.

원하는 장비가 잘 나와주는 것도 아니라서 고충은 더 심해진다. 안 나오다가 나오면 결국 갈아타야 하는데 앞서 이야기 한 자원소모를 반복해야 한다.

그렇다고 게임이 쉽지도 않으니 더 큰일. 적 유닛은 말도 안 되는 스킬과 사거리,스텟으로 무장하여 너무 어렵다 보니 특정 유닛 특정 전직과 스킬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잦고 이 때문에 룬스톤과 장비 변경도 이루어지고, 5캐릭분 이상을 맞춰야 하니 될때까지 게임진행은 그저 멈춰있다. 그런데 룬스톤은 한 캐릭당 최소 1개 최대 4개가 필요한데 한달에 2개 얻는게 고작이다.


결국 각 단계마다 멈춰있고 늘어지고 하니 진행이 안 되고 이는 복합적으로 난이도를 올리고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전투 난이도. 즉 모든 미션 난이도를 낮추는거지만 그걸 안 하고 있고, 차선책으로 다른 방법을 완하하냐면 그렇지도 않다. 결국 이 더럽고 부조리한 난이도에 욕을 하면서 남아 봐야 지속적인 상위 컨텐츠 추가에 밀려나서 떨어져 나갈 일만 남는다.

그게 랑그릿사 특징이라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모든 게임들이 난이도와 고인물 문제를 안고 유저수 감소에 직면 했을때도 매번 나오던 소리가 그거다. 특징이 뭐가 됐든간에 그게 유저를 내쫓는다는거다.


그렇다고 이 게임이 의도적으로 지른 사람과 지르지 않은 사람의 격차를 두어 pvp에서의 보상 차별을 두기에 바뀔리는 없을테니 더러우면 접어야지 별수 있나.